▲ 추석 연휴기간 일자별 이동인원 전망. ⓒ 국토교통부
▲ 추석 연휴기간 일자별 이동인원 전망. ⓒ 국토교통부

(세이프타임즈 = 이찬우 기자) 국토교통부는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실시한 추석 연휴 통행실태조사를 보면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3226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1일 평균 472만대로 지난해 추석 대비 3.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설과 같이 '방역과 안전 관리'에 중점을 뒀다.

고속도로 휴게소 내 출입구 동선 분리를 통해 접촉을 최소화하고 출입명부 작성, 포장만 허용 등을 통해 이용자 출입·취식 관리를 강화한다.

특히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9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해 이동 중에 진단검사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용객이 몰리는 철도역, 버스·여객선 터미널, 공항 등 모든 교통시설에 대해 수시 방역·상시 환기, 비대면 예매 활성화 등 방역태세를 구축할 예정이다.

철도는 창가좌석만 판매제한·운영 중이며 버스는 창가좌석 우선 예매, 항공은 좌석간 이격 배치 등을 통해 이용자 안전을 확보한다. 여객선은 승선인원을 선박 정원의 50% 수준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졸음 운전 등 사고 취약 요인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하고 운수업체·종사자 교통안전 점검·교육, 전국민 대상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 암행순찰차, 경찰 헬기 등을 활용해 주요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단속하고 배달 이륜차 등의 신호위반 등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고속도로·국도 임시 개통 등 도로 용량 확대,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등을 통해 교통량 집중을 완화하는 등 교통관리도 강화한다.

차량 소통 향상을 위해 고속도로 1개 구간(밀양JCT~울주JCT, 45.2km)이 개통되고 국도 12개 구간(73km)이 준공되거나 임시 개통된다.

교통혼잡 예상구간을 선정해 관리하고 갓길차로제, 고속도로 나들목(IC) 진출구간 혼잡에 따른 본선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임시 갓길·감속차로도 운영할 계획이다.

어명소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은 "코로나19 4차 유행을 하루 빨리 벗어나기 위해 추석에도 지난 명절과 같이 불가피한 이동에 대비한 철저한 교통 방역 태세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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