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생명이 접수업무에 AI OCR을 도입했다. ⓒ 한화생명
▲ 한화생명이 접수업무에 AI OCR을 도입했다. ⓒ 한화생명

(세이프타임즈 = 이찬우 기자) 한화생명이 실손보험금 접수업무에도 AI를 적용한다. 한화생명은 업계 최초로 개발한 AI OCR을 실손보험금 접수업무에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새롭게 도입되는 AI OCR은 AI를 활용해 광학식 문자판독장치를 한 단계 발전시킨 형태다. 딥러닝을 통해 AI가 서류를 스스로 판단하며 학습하게 된다. 자유로운 형태의 병원 진료비 영수증까지 판독할 수 있기 때문에 서류 인식률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다.

한화생명은 AI에게 서류를 학습시켜 판독에 적용하는 방식을 고안했다. 7월 말에 개발이 완료됐고 한 달간 일 평균 8000건의 서류인식 테스트를 가졌다.

영수증 인식률은 16%에서 76%로 5배까지 향상됐다. 보험금 청구 접수 담당자들의 OCR업무 활용도는 최고 80%로 기존보다 13배까지 늘어나는 획기적인 성과를 나타냈다.

AI OCR 시스템을 통해 OCR 활용이 늘어나면 실손보험금 청구서류 접수는 더 빠르게 처리돼 보험금 수령까지의 지급기일을 단축할 수 있다.

실손보험금 서류 접수 담당자는 단순·반복되는 수기 입력업무를 AI OCR로 처리해 보험금 지급 심사 업무에 집중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한화생명 보험코어S구축TF팀 관계자는 "실손보험금 청구서류뿐만 아니라 청약 등 다양한 서류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발전 시켜 업무의 효율화와 고객의 편익증가를 동시에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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