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쿠팡 물류센터에서 숨진 노동자의 사인규명을 위한 부검에 나섰다.화성동탄경찰서는 지난 21일 오후 10시 30분쯤 경기 화성시 신동 쿠팡 동탄 1센터 식당에서 쓰러진 후 사망한 노동자를 부검한다고 24일 밝혔다.노동자는 사망 당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단순 포장 야간근무를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숨진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며 "부검을 통해 명확한 사인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관계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고인은
쿠팡 동탄1센터에서 근무하던 계약직 근로자 1명이 심야 근무 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2일 화성동탄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0시 30분쯤 화성시 신동 쿠팡 동탄1센터 내 식당에서 계약직 근로자 A씨가 갑자기 쓰러졌다.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A씨는 사망 당일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4시까지 단순 포장 야간 근무를 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쿠팡CLS는 "고인은 지병이 있었
쿠팡이 고객 4500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음에도 열흘 넘게 알아채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21일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실이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침해사고 신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6일 오후 6시 38분 자사 계정 정보에 대한 무단 접근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하지만 침해 사실을 인지한 시점은 12일이 지난 18일 오후 10시 52분으로 기록돼 있다.앞서 쿠팡은 20일 피해 고객들에게 "11월 18일, 고객님의 개인정보가 비인가 조회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내 노출 사실을 알렸다.이에 쿠팡이 열흘 넘게 이
쿠팡에서 고객 4500여명의 이름과 이메일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쿠팡은 20일 고객들에게 "18일 고객 개인정보가 비인가 조회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조회된 정보는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전화번호·주소), 최근 5건의 주문 정보로 확인했다"고 공지했다.쿠팡은 해당 활동을 탐지한 뒤 제3자가 사용했던 접근 경로를 차단했고 지금까지 조회한 정보를 이용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노출 규모는 고객 4500여명에 대한 정보로 쿠팡은 이와 관련해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쿠팡은 현재까지 파악한
"쿠팡은 고인에 대한 명예훼손과 유가족에 대한 근거없는 2차 가해를 중단해야 한다."제주에서 새벽배송을 하다 사고로 사망한 오승용씨의 유가족이 고인의 사고 원인이 음주운전이라는 쿠팡 영업점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19일 오승용씨의 유가족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의 이같은 허위사실 유포는 고인에 대한 명예훼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유가족은 "고인은 아버지 장례 이후인 8일 오전 2시에 가족들과 처가댁에 도착해 다음날 오후 2시까지 머물렀다"며 "장례 이후부터 출근 전까지 음주를 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쿠팡이 노동자의 생명보다 영업차질을 우선하며 과로를 강제해 왔다는 노동계 주장이 거세지고 있다.전국택배노동조합과 시민·노동단체 집계에 따르면 쿠팡에선 2020년부터 현재까지 25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노동계는 고강도 물류 시스템과 무한 속도 경쟁, 야간 노동 강제, 해고 위협이 반복되는 사망의 구조적 원인이라고 규정했다.'쿠팡의 노동 착취 논란'은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임명한 안권섭 특검의 수사 대상에 오르면서 법적 책임 문제로까지 확산되고 있다.18일 택배노조에 따르면 지난 10일 제주에서 새벽배송을 마치고 귀가하던 쿠팡 협력업
제주에서 쿠팡 협력업체 30대 택배기사가 배송을 마치고 물류센터로 복귀하던 과정에서 전신주를 들이받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11일 제주동부경찰서와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전날 오전 2시 10분쯤 제주시 오라2동의 한 도로에서 30대 택배기사 A씨가 몰던 1톤 트럭이 전신주를 들이받았다.A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같은 날 오후 3시 10분쯤 사망했다.쿠팡 협력업체 택배 노동자인 A씨는 배송을 마치고 물류센터로 복귀하던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조사하
진보당 정혜경 의원실은 지난 8월 안성시에서 쿠팡 배송 노동자가 근무 중 쓰러져 응급실 대기 중 사망한 사건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의원실은 고인이 7일 이상 연속 근무와 12시간 넘는 초장시간 노동을 했다는 제보를 근거로 과로사 의혹을 제기하며 고용노동부의 특별 근로감독을 촉구했다.지난 8월 12일 안성시 모 대리점 소속 쿠팡 배송 노동자 A씨(50대 남성)는 쿠팡 안성V캠프에서 택배 분류 및 배송 업무를 하던 중 몸에 이상을 느껴 직접 119에 신고했다.A씨는 평택 모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응급실에서 대기 중 뇌졸중
결국 '쿠팡 수사외압 의혹'이라는 곪아 터진 환부가 상설특검의 칼날 위에 오르게 됐다.검찰의 자정 능력을 완벽히 상실했다는 점을 법무부 장관이 직접 지적한 사법 역사에 남을 치욕적인 사태다.이번 사태는 단순한 기업의 비위 의혹을 넘어선다. 거대 자본이 어떻게 대한민국의 사법 시스템을 공공연히 유린해왔는지 보여주는 적나라한 증거다.사건의 발단은 쿠팡 물류 자회사의 일용직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 노동자들이 피땀 흘려 일한 대가를 떼먹혔다는 명백한 고발이었다.고용노동부는 '기소의견'이라는 명확한 판단을 내렸다. 하지만 어찌 된 일인
전국택배노동조합이 쿠팡CLS의 위법적인 노동시간 은폐와 과로 방조 행태의 즉각 중단을 촉구하며 강력 투쟁을 예고했다.지난 15일 진보당 정혜경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쿠팡CLS의 노동자 기만 실태를 지적했다.지난해 8월 쿠팡CLS는 야간배송 노동자의 과로를 막기 위해 격주 주5일제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하지만 노조는 쿠팡CLS의 하청 대리점에서 야간 배송 노동자들에게 주6일 근무를 강요하고 전산상으로는 주5일 근무로 위장하는 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노동자들은 자신의 아이디로 5일 일하고 나머지 하루는 회사 아이디를 이용해 근무하도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둘러싸고 검찰 지휘부의 '무혐의 압력' 의혹이 폭로되면서, 윤석열 정부 검찰권 남용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즉각 감찰을 요구하며 "이 사건은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15일 국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문지석 부장검사는 "검찰 상부가 핵심 증거를 누락해 쿠팡CFS 사건을 무혐의로 처리했다"고 증언했다.그는 답변 도중 눈물을 흘리며 "부당한 지시를 거부하기 어려운 조직문화"를 언급했다.이 증언은 단순한 개인의 양심 고백이 아니라,
현직 부장검사가 국정감사에서 검찰 지휘부가 핵심 증거를 누락해 쿠팡 일용직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무혐의·불기소 처분을 내렸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혔다.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정감사가 열린 15일,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일용직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 수사를 담당했던 문지석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 부장검사가 이같이 증언하며 검찰 윗선의 부당한 수사 외압을 폭로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문 부장검사는 격앙된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눈물을 흘려 국감장이 술렁이는 등 큰 파문을 일으켰다.문지석 부장검사는 당시
연이은 사고로 '노동자 안전 사각지대' 비판을 받은 쿠팡에서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배송기사가 과로사한 것으로 드러났다.15일 진보당 정혜경 의원에 따르면 추석 연휴를 앞둔 1일 쿠팡 대구 영업점 40대 배송기사가 자택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5일 사망했다.쿠팡은 "고인의 배송물량은 일평균 520개로 대다수는 2~3㎏의 가벼운 상품이며 주당 작업시간은 56시간 수준"이라며 "고인은 고혈압을 치료하던 상태였다"고 해명했다.이에 정혜경 의원은 "프레시백 해체와 반납, 물품 분류 시간을 빼고 노동시간을 계산하면 안된다"며 "
정혜경 의원은 쿠팡이 대리점을 동원해 야간 배송 기사에게 주 7일 연속 근무를 강요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의원실이 확보한 내부 자료와 제보자 카톡 내역을 보면, 회사 아이디 공유를 통해 실제 노동시간을 은폐한 정황도 드러났다.정 의원은 이 같은 편법 근무 방식을 '노동시간 은폐를 위한 꼼수'라고 규정하며 정부의 전면 근로감독을 촉구했다.정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쿠팡 대리점들은 배송 업무 앱의 회사 아이디를 기사에게 공유해 노동자의 실제 근무일수를 시스템상 축소하는 방식으로 주7일 야간배송을 강요하고 있었다.제보자 A씨는
진보당 정혜경 의원이 노동사고가 끊이지 않는 쿠팡의 과로사대책 미이행과 비정규직 차별문제를 폭로하며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20일 의원실에 따르면 정혜경 의원은 이날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정혜경 의원은 회의에 출석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비정규직을 양산한 것은 정부"라며 "헌법적 가치를 지키지 못한 정부와 정치가 책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특히 방문했던 모든 물류센터에서 과로사 대책 이행은 전무했다고 지적하며 현장에 대한 전국적인 관리감독을 촉구했다.정혜경 의원은 "폭염기에 아이스크림과 냉방시설 휴게실
경향신문은 19일 쿠팡의 일용직 퇴직금 미지급 사건에 대한 고용노동부 수사의견서를 확인한 결과, 쿠팡이 퇴직금 지급 의무를 회피하기 위해 취업규칙을 계획적으로 변경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부천지청은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의 취업규칙 변경이 일용직 노동자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이루어졌고 법적 절차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고 판단했다.특히 1년 이상 근무한 일용직 노동자라도 중간에 4주 평균 주당 15시간 미만으로 일한 기간이 있으면 계속 근로 기간을 '리셋'하도록 규정을 바꾼 것은 이러한 의도를 보
"쿠팡이 악명높은 클렌징 제도를 포기 못하는 이유가 부당거래 수단이기 때문인가."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조는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쿠팡 택배배송구역 배정 특혜비리에 대해 엄정수사를 촉구한 뒤 진보당 윤종오 의원과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노조는 "쿠팡CLS대리점 소장이 쿠팡홍보팀 고위 임원에게 금품을 제공했고, 해당임원은 쿠팡CLS 핵심 임원을 통해 배송구역을 유리하게 배정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이어 "단순 내부규정 위반이 아니라 공정거래와 택배산업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며 "다수의 노동
지난 29일 경기 파주시 쿠팡 일산1캠프에서 분류작업 중이던 헬퍼(분류 노동자)가 119 구급차에 실려 병원 이송된 사실을 두고 전국택배노동조합과 쿠팡이 공방을 벌이고 있다.31일 택배노조는 30일 오후 내놓은 쿠팡의 해명에 조목 조목 반박했다.앞서 쿠팡 관계자는 세이프타임즈의 단독보도 '쿠팡 일산1캠프 헬퍼 작업 중 쓰러져' 기사와 관련 "일산1캠프는 내부온도가 20도 대로 유지되는 최신식 차폐식 냉방이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차폐식 냉방존에서 근무하던 헬퍼 직원은 상용직 사원으로 일시적 어지럼증으로 쓰러지진 않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30일 쿠팡 동탄물류센터를 불시 방문해 폭염 속 작업자들의 근무 및 휴식 환경을 점검했다.3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번 현장 점검은 지난 22일 건설현장 점검에 이은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의 두 번째 행보다.해당 물류센터는 다층 선반구조(메자닌 랙)로 인해 공기흐름이 정체되고 실내 온도가 급상승해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은 구조로 지어져 있다.김 장관은 작업장 내 △시원한 물 제공 △냉방장치 가동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보냉장구 지급 △119 신고 등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이행 여부를 집
쿠팡 택배현장에서 폭염 속 노동자 안전 문제가 연이어 불거지고 있다.30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29일 15시 20분쯤 경기 파주시 일산1캠프에서 소분작업 중이던 헬퍼(분류 보조 노동자)가 작업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119 구급차가 긴급 출동했다는 제보를 현직 배송기사로부터 받았다.업무채팅방을 통해 전달된 현장 상황에는 노동자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며 구조가 이뤄졌다는 내용과 함께 배송 현장의 작업이 일시 중단되었다는 보고가 담겨 있었다.쿠팡CLS 홍용준 대표는 지난 16일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