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KAIST)가 크리스퍼(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한 신약을 개발했다.KAIST는 정현정 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크리스퍼 기반 표적 치료제로 항체를 이용한 크리스퍼 단백질을 암 표적에 특이적으로 전달하는 항암 신약을 개발해 암세포 선택적 유전자 교정과 항암 효과를 보였다고 8일 밝혔다.크리스퍼를 이용한 유전자 치료제는 기존 항암치료제와 다르게 유전자를 영구적으로 교정할 수 있어 암·유전 질환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하지만 크리스퍼 단백질은 분자량이 커 생체 내에서 암 조직으로의 전달 효율이 낮다는 어려움이 있었다.이를 극복
한미약품이 아이젠사이언스와 손잡고 항암신약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한미약품은 전날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아이젠사이언스와 'AI 플랫폼 기반 항암신약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23일 밝혔다.협약식엔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와 최인영 한미약품 연구개발 센터장, 강재우 아이젠사이언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한미약품은 첨단 AI 기술을 활용해 신약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임상 단계에서 효율성과 성공률을 높일 계획이다.아이젠사이언스는 고려대 컴퓨터학과 DMIS 연구팀의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20
강부추의 퀘르세틴(quercetin) 함량이 일반 부추보다 8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산림청 국립수목원은 다양한 자생 부추속 식물들을 식용, 약용, 관상용으로 발굴해 신품종 개발 등을 통해 농림가의 새로운 소득작물이 될 수 있도록 산업적 활용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자생 부추속 식물은 세계적으로 750종, 한반도에는 23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양파, 마늘과 함께 관상용과 식용, 약용식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한국 자생 부추속 식물로는 울릉도에만 자생하는 울릉산마늘을 비롯해 선부추, 한라부추, 돌부추, 둥근산부추, 세
하나손해보험은 업계최초로 개발한 '항암 양성자방사선치료비'가 독창성과 진보성을 인정받아 3개월간의 배타적사용권 획득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배타적사용권은 일종의 보험특허권으로 생명·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가 독창성, 진보성, 노력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금융상품에 부여한다.사용권을 획득하면 일정기간 동안 다른 보험사들은 관련 상품을 출시할 수 없다.하나손해보험은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특약을 오는 3월 28일까지 3개월간 단독 판매가 가능하다.하나손해보험이 빠른 시일에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할 수 있었던 건 업계 최
해양수산부는 중국에서 유입된 '괭생이모자반'에서 노화방지 등에 효과가 있는 항산화 효능 성분을 발견해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29일 밝혔다.괭생이모자반은 매년 중국 연안에서 제주 바다 등으로 대량 유입돼 해양환경을 훼손하고 양식장 시설을 파손하는 문제를 일으켜 '바다의 불청객'으로 불린다.수거된 괭생이모자반은 농가에서 퇴비로 일부 사용되고 있지만 한계가 있어 추가적인 활용 방안이 시급한 상황이다.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괭생이모자반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식품원료로 등록돼 있고 대량 확보가 가능해 건강기능식품이나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버섯연구실은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김기현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환각증상을 일으키는 독버섯인 '갈황색미치광이버섯'에서 폐암과 전립선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새로운 항암물질을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공동연구팀은 갈황색미치광이버섯 추출물에서 '세스퀴테르펜류'를 발견했다. 현재 항암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독소루비신과 유사한 효능을 나타내 새로운 천연 항암치료제로 기대된다.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약학회의 약학전문 국제학술지 '아카이브즈 오브 파마칼 리서치(Archives
항암, 면역 등 기능성을 갖는 김치유산균 '바이셀라 사이바리아'를 오래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바이셀라 사이바리아(Weissella cibaria)는 김치 발효 초기에 주된 역할을 하고, 김치의 상쾌한 맛과 영양을 주는 유익균이다.농촌진흥청은 김치유산균 바이셀라 사이바리아(Weissella cibaria)의 저장 안전성을 높여 식품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농진청은 김치유산균 분말을 과자와 빵, 과일음료 등에 첨가할 계획이다.바이셀라 사이바리아는 2016년 농진청이 신규 식품원
인삼의 항산화 성분을 최고 4배까지 늘리고 특유의 향은 없애는 가공 기술이 개발됐다.농촌진흥청은 수분함량이 75% 이상인 인삼을 수확한 후 가공 제품으로 만들 수 있는 연구를 했다고 13일 밝혔다.수분함량이 많은 인삼은 부패하기 쉬워 오래 보관하기가 어렵다. 가공 제품은 주로 가루(분말) 형태로 시판되고 있지만, 대부분 건조 과정만 거친 백삼 분말이나 쪄서 말린 홍삼 분말이어서 선택의 폭이 넓지 않다.농촌진흥청은 4년근 인삼을 뜨거운 바람에 말린 뒤 볶아 유용 성분이 가장 많은 조건을 연구했다.연구 결과, 140도 이상에서 일정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