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그룹 회장 일가가 상속세 일부 감액을 요구하며 제기한 소송에서 패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순열 부장판사)는 4일 구 회장이 모친 김영식 여사, 여동생 구연경·구연수 씨와 공동으로 용산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상속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 1심에서 원고 패소판결한다고 밝혔다. 구 회장 측은 구본무 전 회장으로부터 상속받은 LG CNS 지분 1.12%에 대한 상속세가 과도하다며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을 2022년 9월 제기했다.LG CNS는 현재 비상장사로 구 회장 측은 용산세무서 등 과세 당국이 산정한 주가와 실제 시가가 다르다
상속 재산을 둘러싼 LG그룹의 분쟁이 계속되고 있다.16일 서울서부지방법원 제11민사부(박태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LG가 상속회복청구 소송 2차 변론기일에서 녹취록이 공개됐다.녹취록은 고 구본무 LG 선대회장의 장녀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를 포함한 원고 측이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상대로 상속 분할에 이의를 제기하는 과정에서 녹음된 대화 내용이었다.녹취록에서 구연경 대표는 구 선대회장의 유지와 상관없이 재산을 재분할해야 하고 경영권 참여를 위해 지분을 받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 구본무 회장 별세 전후로 LG의 재
아버지 지분을 넘겨받는 과정에서 상속세를 아끼려 회사와 짜고 주식을 매매했다가 재판에 넘겨진 윤경립 유화증권 대표(66)가 1심에서 법정 구속됐다.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합의13부(명재권 부장판사)는 8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대표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벌금 5억원을 선고하고 구속 수감했다. 함께 기소된 유화증권 법인도 벌금 5억원을 선고받았다.재판부 관계자는 "증권사 대표로 이번 범행이 주식시장의 공정성과 투자자의 신뢰를 침해한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았는데도 직업윤리를 저버렸다"고 말했다.이어 "개인의 조세 부담을 회
하나은행은 자산관리 부문 역량 강화를 위해 '세금·법률 상담 핸드북'을 발간해 전국 영업점에 배포한다고 27일 밝혔다.세금·법률 상담 핸드북은 각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들이 VIP 손님들에게 제공해 온 다양한 세무, 법률 관련 실무 사례를 집필한 지침서로 직원들의 자산관리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세금·법률 상담 핸드북은 △부동산 △주택임대사업자 △사업 △금융자산 투자 △상속세와 증여세 절세 등 자산관리 상담 시 필요한 핵심 위주로 구성돼 있다.하나은행 자산관리 사업단 관계자는 "향후에도 직원들의 컨설
동양생명이 고액자산가들을 위한 '(무)수호천사경영인정기보험'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상품은 경영자 유고시 사망보험금을 통해 대출 상환 등 법인 긴급자금으로 활용하거나 유가족의 생활자금, 상속세 재원 마련이 가능한 상품이다.기존 종신보험 대비 저렴한 보험료로 준비 가능하며 사망보험금이 체증하는 구조로 설계됐다.가입 10년 이후부터 매년 보험금이 일정 비율로 증가해 물가 상승으로 인한 보험금 가치하락에 대비할 수 있어 보다 합리적인 금액으로 사망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상품은 금리가 하락해도 최저해지환급금을 보증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발전으로 2030년이면 경제활동인구의 50%에 이르는 일자리가 소멸하고, 2040년이면 현존하는 대부분의 일은 인간 몫이 아닐 것이라고 한다.근로소득이 없는 시대, 즉 개인이 소득세를 내지 못하는 시대가 도래한다는 얘기다. 이런 '빅체인지(BigChange)' 시대에 상속세는 유지돼야 하는가?상속세란 사망으로 그 재산이 가족이나 친족 등에게 무상으로 이전되는 경우에 당해 상속재산에 대해 부과하는 세금을 말한다. 우리 사회에서 상속세를 폐지할 것인지 아니면 유지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많은 시간 동안
최근 3년간 50억원 초과 고액 자산의 증여세가 65% 넘게 늘었다. 미성년자 증여세와 부동산 임대소득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서울성북을)이 최근 3년간 증여재산가액 등 규모별 증여세 결정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8년 증여세는 5조3176억원으로 2016년 3조5282억원에 비해 51%나 증가했다.2014~2016년 증여세수가 1% 남짓 증가한 것에 비하면 매우 가파르게 늘어난 것이다.50억원을 초과하는 고액자산에 대한 증여세가 전체 증여세수의 증가를 이끌었다. 2016년 1조165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