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은 내비게이션 내 신호등 잔여시간 정보 확인 서비스 제공의 토대를 마련했다.ⓒ 세이프타임즈
▲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은 내비게이션 내 신호등 잔여시간 정보 확인 서비스 제공의 토대를 마련했다. ⓒ 도로교통공단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은 실시간 교통신호정보를 활용한 기술개발과 지자체의 현장 인프라 구축과 지원을 통해 내비게이션에서 신호등 잔여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은 실시간 교통신호정보를 활용하기 위해 2017년부터 기술개발과 관련 규격들을 정비했다. 양 기관은 경찰청 도시교통정보센터에서 전국 교통신호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제공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해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교통신호정보는 대구시 협조로 국가산업단지 내 자율주행차량 운행구간을 중심으로 도시교통정보센터에서 수집하고 있다.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은 실시간 교통신호정보 수집·활용을 위해 관련 기술지원과 지자체 협업체계를 바탕으로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시스템은 도로교통공단에서 개발해 경찰청 규격으로 반영돼 있으며 C-ITS 인프라를 활용하지 않고도 자율주행차량과 커넥티드 서비스가 가능하다.

또한 지난해 11월 대구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에서 공단 주관으로 개최한 합동시연회에서 해당 시스템을 이용해 자율주행차 교차로 운행을 통해 신뢰성을 확보했다.

또 카카오모빌리티는 도시교통정보센터로 수집된 교통신호정보를 이용해 내비게이션에서 신호정보를 표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술 테스트를 완료했다. 본 사업은 정식 서비스를 위한 절차를 밟아 대구 지역을 시작으로 일반 이용자 대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미래 교통 시스템 변화와 기술 발전에 발맞춰 도로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를 활발히 개발하고 교통 환경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공단은 급변하는 교통환경에 대응하는 혁신적인 미래교통 전문기관으로써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해 다양한 분야에 대한 선제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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