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 선릉역 인근 횡단보도 앞에 안전모를 쓰지 않은 3명의 킥보드 운전자가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 서울 강남 선릉역 인근 횡단보도 앞에 안전모를 쓰지 않은 3명의 킥보드 운전자가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도로교통공단은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교통사고가 주로 어두워지는 퇴근 시간대와 심야 시간대에 집중돼 주의가 필요하다고 10일 밝혔다.

공단이 2020년 개인형 이동장치 탑승 가해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를 시간대별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452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전체 사고건수의 절반 이상이다.

그중 퇴근 시간대인 오후 4시부터 오후 8시 사이에 245건이 발생해 전체 시간대 중 가장 높았다.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심야시간대 사고건수도 207건으로 전체의 23.1%를 차지했다. 출근시간대인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도 81건이 발생해 비교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개인형 이동장치는 등화장치가 있기는 하지만 자동차나 오토바이에 비해 어둡고 광량이 적기 때문에 어두운 저녁 또는 심야시간대에 사고 위험이 높다"며 "야간에 개인형 이동장치를 이용할 때는 주변 위험 요인을 더욱 세밀히 살피고, 규정된 자전거도로나 도로 우측 가장자리에서 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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