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안전운임제'가 폐지되고 강제성 없는 가이드라인 성격의 표준운임제가 도입된다.정부와 국민의힘은 당정협의를 열고 화물운송산업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표준운임제는 화주와 운수사 간 계약의 강제성을 없애는 대신 운수사와 차주 간 운임계약을 강제한다. 화주가 운수사에 일정 기준 이상의 운임을 지급하는 의무는 폐지되지만 운수사는 차주에게 표준운임 이상을 지급해야 한다.표준운임 대상 품목 차주의 소득 수준이 일정 기준 이상 도달하면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표준운임제 적용 대상은 기존 안전운임제와 동일하게 시멘트·컨테이너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3일 '안전운임제'가 연장 없이 올해 말 일몰을 맞더라도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원 장관은 12일 국토부 세종정부청사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화물연대가 파업으로 국민에게 큰 고통과 국가 경제에 손실을 끼친 마당에, (정부가) 안전운임제를 원위치하는 건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말했다.이어 "화물연대 뿐만 아니라 여러 형태의 이해당사자들이 있기 때문에 물류산업의 구조를 한 단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대화의 틀을 갖출 시간이 필요하다"며 "1인 다수 지입 등 거래구조를
화물연대가 15일만에 파업을 접고 일터로 돌아갔지만 여전히 논쟁은 지속되고 있습니다.안전운임제 일몰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3년 연장안'에 동의했던 정부·여당이 원점 재검토 방침을 고수했기 때문인데요.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는 화물차주와 운수 사업자가 지급받는 최소한의 운임을 보장하는 것으로 수출입 컨테이너·시멘트 품목에 한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일몰제로 도입됐습니다.화물연대는 "3년 연장 약속이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국회 농성 등 압박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협상할 시간이 많지 않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파업을 종료하기로 했다. 지난달 24일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등을 요구하며 집단 운송 거부를 시작한지 15일 만이다.화물연대는 9일 오전 9시부터 전국 16개 지역본부에서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철회 여부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과반 찬성으로 총파업 종료 건이 가결됐다고 밝혔다.조합원 2만6144명 가운데 투표자는 3575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2211명(61.84%)이 파업 종료에 찬성했다.공공운수노조 관계자는 "화물연대는 지역본부별로 해단식을 한 뒤 현장으로 복귀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총파업이 계속되면서 주유소 품절 사태가 발생하자 정부가 정유업계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위한 막바지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시멘트 분야에 이어) 다시 업무개시명령이 발동되지 않도록, 더이상 국민 경제와 민생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조속한 업무 복귀를 요청했다"며 "계속 상황을 점검하고 비상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대통령실은 정유업계 업무개시명령을 위한 임시국무회의 소집 가능성을 열어뒀다. 파업 참여자에 대한 정부의 유가보조금 지급정지 추진 방침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화물연대노조 집단운송 거부에 참여한 시멘트 운송사업주와 종사자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안건을 의결했다.국토교통부는 국무회의 의결 후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 2004년 관련 제도 도입 후 운수사업법 규정을 근거로 적용된 첫번째 사례다.업무개시명령 대상자는 시멘트업 운수 종사자 2500여명으로 관련 운수사는 209곳이다. 업무개시명령 송달서를 받은 차주들은 다음날 밤 12시까지 업무에 복귀해야 한다.윤 대통령은 "정부는 우리 민생과 국가 경제에 초래될 더 심각한 위기를 막기 위해 부득이하게 시멘
국토교통부는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사태가 지속되자 육상화물운송분야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단계로 격상한다고 28일 밝혔다.국토부는 행정안전부, 경찰청,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자체위기평가회의를 열어 집단운송거부 현황과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경보 단계를 상향하기로 결정했다.위기경보 단계 상향은 △운송거부가 전국적으로 확산된 점 △항만 등 주요 물류시설의 운송 차질이 지속되는 점 △수출입 화물의 처리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한 조치다.국가경제 등
윤석열 대통령이 총파업에 돌입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에 대해 업무개시명령 등을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유효기간을 다음달 말까지로 명시한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부칙(일몰) 조항 삭제와 안전운임제 적용 차종·품목 확대를 요구하며 24일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화물연대가) 무책임한 운송거부를 지속한다면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포함해 여러 대책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며 "지역별 운송거부, 운송방해 등 모든 불법적인 행동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대응하겠다"
경북 구미시는 화물연대가 전국적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파업 종료 때까지 비상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물류 수송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24일 밝혔다.구미시는 파업이 산단 지역 물류 수송에 영향을 끼쳐 지역 경제가 더욱 악화될 것을 우려해 지역 주요 기업체·화물운송업체에 공문을 보내 유기적인 대비 태세를 확립하도록 했다.김장호 구미시장을 본부장으로 상황관리, 교통 대책, 현장정비 등 7개 팀 규모의 대책본부를 구성해 상황 종료 때까지 운영할 계획이다.공무원 2인 1조 전담조를 편성해 경북도, 화물협회 등
안전운임제 일몰 시한이 3년 더 연장될 전망이다.국민의힘과 정부는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 사태 점검 긴급 당정협의회를 열어 올해 말 종료 예정이었던 안전운임제 일몰 시한을 3년 더 연장하고 적용 차종·품목을 기존 컨테이너와 시멘트 운송 차량에서 더 확대하는 것은 불가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 관련 논의에 진전이 없는 점을 문제 삼고 오는 2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하자 급하게 내린 결론이다.안전운임제는 화물차주에게 적정 수준의 임금이 지급되도록 함으로써 과
노동계가 대대적인 총파업에 돌입하며 겨울 투쟁을 시작한다.민주노총 가맹별 노조, 화물연대 등이 파업에 들어가고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도 파업을 예고했다. 서울 지하철과 철도 노조의 총파업도 예정돼 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국민의 안전과 노동자 기본권 보장을 위해 총파업, 총력투쟁을 선포한다고 23일 밝혔다.먼저 교통·철도·화물·공항·병원·학교 등 공공기관 노동자 10만여명이 다음달 2일까지 파업에 참여한다. 화물연대는 오는 24일부터 총파업을 재개한다.학교비정규직노조는 오는 25일,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오는 30일, 철도노조는 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오는 24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화물연대는 14일 서울 강서구 공공운수노조에서 기자회견에서 열고 "지난 6월 총파업을 8일만에 중단한 것은 국회에서 안전운임제 개정안을 최우선으로 다루겠다는 약속 때문이었다"며 "이후 관련 법안이 발의됐지만 아무런 진전없이 시간만 지체하다 종료됐다"며 총파업을 예고했다.오는 24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총파업 역시 5개월 전 파업에 나섰던 사안과 같은 안전운임제 때문이다. 안전운임제는 화물차주가 지급받는 최소한의 운임을 공표해 적정 임금을
국토교통부는 화물연대 파업이 오는 27일까지 예정돼 국내외 물류 피해 규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부처, 지자체, 화물운수사업자단체 등과 함께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24일 국토부에 따르면 비상수송대책은 자가용 화물차 유상운송 허가, 운휴차량과 군위탁 컨테이너 화물차 투입, 대체수송차량 확보 지원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자가용 화물차 가운데 최대적재량 8톤 이상의 일반형 화물자동차와 견인형 특수자동차를 보유한 차주나 운송업체는 가까운 시-군-구에 신청서를 제출해 허가증을 교부받으면 오는 27일까지 유상운송이 가능하다.운휴차량
안전운임제를 둘러싼 협의가 난항을 겪는 가운데 화물연대 지도부 2명이 돌입한 무기한 단식농성이 3일째를 맞았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지난달 29일 오후 6시부터 부산 신항 삼거리에서 김영수 컨테이너위수탁 지부장과 김용수 부산지부장이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고 밝혔다.이번 단식 투쟁은 안전운임제의 운임 산정기준이 합의에 이르지 못해 감행됐다.안전운임제는 화물 운송 노동자에게 최소한 금액의 기존 운임료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로, 다음해 1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이다.안전운임과 안전운송원가 협의를 위해 지난 7월 안전운임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