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이 전기차 충전 후 케이블을 분리할 때 커넥터 잠금 상태가 해제됐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29일 밝혔다.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자체 전자장치진단기(KADIS)를 통해 확인된 고전원 장치 고장 354건 가운데 179건이 충전구 인렛(커넥터 연결부품) 잠금장치 관련 고장이다.전기차는 충전 중 화재·감전·도난 등을 방지하기 위해 커넥터 잠금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잠금장치 고장은 주로 충전구 커넥터 잠금이 활성화된 상태에서 강제로 케이블을 분리하다가 발생한다.잠금 상태가 아닌데도 커넥터가 분리되지 않는 상황엔 제조사별
현대자동차그룹이 초고속 충전 서비스 이피트(E-pit)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충전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25일 현대차그룹이 공개한 이피트 전국 운영 현황에 따르면 현재 54곳에서 286기의 충전기가 구축됐으며 내년까지 2021년 대비 600% 많은 500기의 이피트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이피트에는 최대출력 350kW 사양의 충전기가 설치돼 있어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을 갖춘 아이오닉 5를 배터리 충전량 10%부터 80%까지 평균 18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현재 E-GMP 기반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는
광주 도심에서 지난 10일 충전 중이던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차는 잇단 화재로 과거 리콜된 이력이 있는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 모델로 파악됐다.12일 광주 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9시 11분 광주 북구 삼각동 전기차 충전 구역에 주차돼있던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에서 불이 났다. 불은 소방당국에 의해 11분 만에 꺼졌다.이 차는 코나 일렉트릭 2019년식 모델로 과거 리콜 대상 차종이었다. 차주는 리콜 안내를 받고 점검을 받은 적이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소방당국과 현대차, 전기차 충전기 업체
유럽에서 친환경 버스, 트럭 등에 대한 크기·무게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 유럽 시장에서 친환경 차 판매를 늘려가고 있는 현대차 등 국내 업체들이 혜택을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유럽의회는 교통·관광 위원회의를 열고 화물운송 무게와 크기 규정을 개정하기로 14일(현지시간) 결의했다.위원회는 탄소 무배출 트럭과 버스가 기후변화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려면 현재보다 경제성을 높여야 한다고 봤다. 승객이나 화물을 주로 실어나르는 친환경차는 한번 충전했을 때 얼마나 달릴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의원들은 국제 화물운송의 녹색화를 위해 버스와
타이어를 교체할 때 5명 중 4명이 국산을 선택했다. 국산차 보유자 중에는 10명 중 9명, 수입차 보유자는 5명 중 3명이 국산 타이어로 교체해 수입 비율을 크게 앞섰다.국내 3사 중 한국과 금호가 근소한 차이로 1, 2위를 다투고 넥센이 그 뒤를 따랐다. 수입 타이어 중에는 미쉐린 점유율이 높았다.18일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 자동차 기획조사(매년 7월 10만명 대상)에 따르면 지난해 1~6월 기준 국내 교체용(RE·Replace Equipment) 타이어 시장은 국내 3사가 81%를 차지하고 있다.한국타이어(32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기차 화재로부터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공동주택 전기자동차 화재대응 매뉴얼을 발간했다.8일 국토부에 따르면 전기자동차 화재는 2017년 이후 매년 2배 이상 증가하고 있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42건의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다. 전기차 화재 원인으로는 △주차·충전 중 배터리 결함 △과충전·외부 충격으로 인한 기계 결함 등이 있다.전기차 화재는 진압이 어렵고 진압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대규모 인원이 거주하는 공동주택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하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이런 이유들
화성도시공사(HU공사)는 지난달 29일 불경기 속 더욱 힘들어진 중소기업과 상생을 위해 전기차 화재진압 장비 제작 기업과 성과공유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성과공유제도란 위·수탁기업 간 공동의 성과를 창출하고 공유하는 제도다.HU공사와 성과공유제 업무협약을 체결한 솔리렉스는 안전보건환경과 소방 분야에 특화된 맞춤형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전기차 화재진압과 관련해 초기 화재 대응에 기여도가 높은 회사다.성과공유제 체결로 HU공사와 솔리렉스는 전기차 화재진압 시스템 구축으로 화재 발생시 초기 대응력을 강화하고 관내 공공시설물에 해당 화재진압
"전기차 아직 구매하기 망설여져요."최근 전기차 화재 소식을 접한 소비자들의 반응입니다. 일반 자동차보다 전기차가 화재 시 더 취약한 이유가 뭘까요?전기차 운전자와 구매 예정자들의 가장 큰 우려가 '화재'라고 답할 만큼 전기차 화재는 우리 생활 속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전기차 사고로 배터리에서 불이 나면 순식간에 온도가 1500도까지 올라가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고 하는데요.서울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만 발생한 전기차 화재사고가 8건으로 화재 발생부터 진압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60분을 기록해 일반차 화재 진압
집배원의 이륜차 교통사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우정사업본부가 초소형 전기차를 도입하기로 했지만 실제 도입은 미뤄지고 규모도 크게 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올해는 한 대도 도입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집배원들의 안전은 뒷전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우정사업본부는 2018년 집배원의 안전을 보장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예산 125억을 투입해 우편배달용 초소형 전기차 도입 사업을 시작했다. 본부는 초소형 전기차 1만대를 2018년 1000대, 2019년 4000대, 2020년 5000대 등 단계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우편배달용
국토교통부가 국내외 자동차 제작사를 비롯한 민간협회,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자동차 업계 관계자와 22일 간담회를 가졌다.간담회에선 전기차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8월 개정된 자동차관리법의 내용을 공유하고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능시험과 적합성 검사 방법 등 세부 내용을 규정하는 하위법령 개정안을 논의했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논의한 내용을 반영해 하위법령 개정안을 마련하고 내년 초 입법예고를 진행하겠다"며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를 통해 전기차 제작 안전을 사전에 확보해 국민 우려 완화와 전기차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기차 화재가 일반차 화재보다 화재가 꺼지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2~3배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드러났다.16일 서울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사고는 8건으로 화재 발생부터 진압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60분을 기록해 일반차 화재 진압시간보다 평균 2~3배 이상 길었다.서울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가운데 진압까지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린 사고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차량 서비스센터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2시간50분만에 진화됐다.하지만 일반차 화재는 길어야 30분 안에 완전히 진압됐다.소요되는 인력과 장비도 전기
배터리 제조사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완성차 기업 포드가 튀르키예에서 추진하던 배터리 합작법인 사업을 9개월 만에 철회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포드와 지난 2월 체결했던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3자 양해각서(MOU)가 철회됐다고 13일 밝혔다.3사는 포드의 유럽 판매용 전기차 배터리를 2026년 양산하겠다는 목표로 25GWh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고, 향후 45GWh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었다.법적 구속력이 없는 MOU였지만 9개월 만의 철회는 이례적이다. 수주잔고 500조원을 돌파한 LG엔솔은 현재 운영·건설하고 있는 북미 8곳(
충북도 음성군 성본산업단지에서 전기차 배터리 이차사용 기술지원센터 개소식이 9일 열렸다.개소식에는 음성군과 사업시행자인 한국건설생활시험연구원(KCL), 충북도,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충북테크노파크 등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전기차 배터리 이차사용 기술지원센터는 배터리를 재사용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할 때 안전한 시장 출시를 위한 성능과 안정성 평가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설립됐다.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는 남은 수명이나 배터리 상태 등에 따라 원래 목적인 전기차용 배터리로 재사용하거나 에너지저장장치 등 전기차용 배터리 외의 목적으로 사
고장 난 전기차 충전기 수리 기간이 과거보다 단축됐지만 일부 고장 충전기가 장기간 방치되는 문제는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진성준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강서을)이 환경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공공 전기차 급속충전기 고장 신고는 1664건(중복 신고 제외)이고 수리에 소요된 시간은 평균 3.2일이다.올해 고장 충전기 평균 수리 기간은 지난해의 고장 신고 4135건·평균 수리 기간 3.1일과 거의 같았고 2021년 4418건·15.7일의 5분의 1 수준으로 짧았다.특히 고장 충전기를 수리
환경부가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부족한 전기차 충전시설 확충과 안전성 강화에 나선다.환경부는 6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회의실에서 '전기차 충전 기반시설 확충과 안전 강화 협의체'를 발족했다고 밝혔다.협의체는 지난 6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한 '전기차 충전 기반 시설 구축 확대·안전 강화 방안'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민경덕 서울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학계, 연구기관, 민간단체, 산업계 전문가 29명으로 구성됐다.이날 발족식에선 △정책·제도 △전기차 △배터리 △충전기 등 4개 분과에서 전기차 충전 기반시설 구축
내년부터 전기차 정부 보조금이 차종별로 100만원 줄어든다.환경부는 2024년 전기 승용차에 대한 보조금을 현행 대당 5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감소한다고 30일 밝혔다.지원 물량은 승용차 22만3000대다. 전기 화물차 지원액도 1400만원에서 1100만원으로 줄었다. 국고 보조금 이후 발표되는 지방자치단체 보조금도 감소할 전망이다.수소차 보조금은 올해와 동일하다. 승용차는 2250만원, 화물차는 2억5000만원이다.전기차 보조금에 쓰이는 예산은 올해 1조9180억원에서 내년 1조7640억원으로 8% 감소한다. 수소차는 6334
전기차를 사서 타본 사람이 구입 이유로 가장 많이 꼽은 것은 '경제성'과 '친환경성'이었다.국산 전기차 사용자가 오로지 경제성을 중시했다면 수입 전기차 사용자는 경제성 외에도 '앞선 신기술'과 '주행성능'이라는 전기차 본연의 특성을 높이 평가했다는 차이가 있었다.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연례 전기차 기획조사(2022년 8~9월, 1661명 대상)에서 전기차 사용자의 44%는 가장 중요한 구입 이유로 '경제성'을 선택했다고 29일 밝혔다.경제성의 세부 항목별로 △저렴한 충전 비용이 17%로 가장 많았고 △저렴한 유지·관
앞으로 전기차 폐배터리를 재사용하면 폐기물 재활용 시설 설치 의무가 면제된다.또 전기차 폐배터리의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보관량과 처리기한도 30일에서 180일로 확대된다.환경부는 유해화학물질 포함 폐기물 관리를 일원화하고 관련 규제를 개선하기 위한 '폐기물관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다음달 15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폐기물관리법'과 '화학물질관리법'으로 나눠 관리하던 유해화학물질 포함 폐기물 관련 절차를 '폐기물관리법'으로 일원화하되 '폐기물관리법'의 관련 기준을 보완해 안전관리 공백을 방지하
현대·기아차가 제조한 전기자동차 일부에 주행 중 동력 상실이 나타나 무상수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기아 EV9에서도 같은 현상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출시된 지 한 달 된 기아의 EV9이 국도 위를 주행하다가 동력 상실이 돼 운전자의 통제를 벗어난 일이 발생했다.해당 차량은 주행 중 갑자기 속도가 줄어들며 별도의 조작 없이 기어가 중립이 돼 결국 도로 한가운데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에도 차량의 시동은 꺼지거나 다시 걸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4개 차
현대·기아차가 제조한 전기자동차 일부가 주행 중 동력 상실 증상을 일으킨다는 신고가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는 가운데 결함에 대해 철저한 원인 규명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10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국토교통부 자동차리콜센터에 최근까지 접수된 현대차·기아 전기차의 주행 중 동력 상실 문제 관련 민원은 34건에 달한다.구체적으로 민원이 접수된 결함 의심 차종은 2022~2023년에 생산된 △기아 EV6(26건) △제네시스 GV60(6건) △제네시스GV70(1건) △현대 아이오닉5(1건)다.지난달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