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금곡동에 설치된 초고속 전기차 충전기 이피트(E-pit). ⓒ 현대차그룹
▲ 부산 금곡동에 설치된 초고속 전기차 충전기 이피트(E-pit). ⓒ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초고속 충전 서비스 이피트(E-pit)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충전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25일 현대차그룹이 공개한 이피트 전국 운영 현황에 따르면 현재 54곳에서 286기의 충전기가 구축됐으며 내년까지 2021년 대비 600% 많은 500기의 이피트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피트에는 최대출력 350kW 사양의 충전기가 설치돼 있어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을 갖춘 아이오닉 5를 배터리 충전량 10%부터 80%까지 평균 18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현재 E-GMP 기반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는 △현대차 아이오닉 5·6 △기아 EV6·9 △제네시스 GV60가 있으며, 이와 제네시스의 G80 전동화 모델과 GV70 전동화 모델 역시 400/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피트 외에도 내년까지 계열사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를 통한 국내 초고속 충전기 3000기와 현대엔지니어링을 통한 완속 충전기 2만대를 추가 설치하는 등 양적인 측면에서 전기차 고객의 충전 접근성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전기차 등록대 수는 56만5154대이며, 충전기는 30만5309기(급속 3만4386기, 완속 27만923기)가 설치돼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2월 '이피트 패스(E-pit PASS)'를 런칭했다.

이피트 외 제휴사의 충전소에서 제휴사의 회원자격으로 충전 사업자별 회원 요금과 동일한 수준의 요금으로 충전할 수 있도록 했으며 충전요금도 블루·기아 멤버스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내 충전 사업자와의 제휴로 이피트 패스 생태계를 지속 확장해 차세대 전기차의 우수한 상품성에 걸맞은 빠르고 여유로운 충전 경험을 제공하고 편의성을 적극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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