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국 초·중·고교에서 석면을 제거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아직 일부 학교에서 여전히 석면이 발견되고 있다.5일 환경보건시민센터에 따르면 수도권 초등학교 가운데 8곳을 임의로 선정해 조사한 결과 5곳에서 석면이 검출됐다.조사는 지난달 17·24일 두 차례 현장을 조사해 시료를 채취하고, 전문분석기관에 분석을 의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조사 결과 인천 용현남초와 서울 우신초, 대영초, 연희초, 홍은초 등 5곳에서 석면 잔재물이 발견됐다.석면 철거 공사가 끝난 현장에 남아 있는 석면 건축물의 조각 등 외에도 교실 바닥, 교
최근 서울지역 학교의 석면제거 공사과정에서 발암물질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특정 학교에 추가로 석면 청소비를 지급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최근 성북구의 한 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입학식을 1주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계속 석면해체 공사가 진행되자 시교육청과 성북강북교육지원청에 안전에 대한 민원을 제기했지만 "문제가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나 학부모들의 비판이 커지고 있다.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우리나라는 2015년부터 석면 사용이 전면
석면 발암물질 논란으로 학교내 석면 제거 공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학생안전은 무시한 채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서울 성북구 한 초등학교 학부모 김모씨(41)는 10일 와의 통화에서 "입학식 일주일 앞두고도 계속 석면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다"며 "아이들 안전 때문에 석면을 제거한다고 하더니 오히려 공사 때문에 석면을 더 마시게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석면은 1급 발암물질(WHO 지정)로 한국은 갈석면·청석면은 2000년 1월, 백석면은 2009년 1월부터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서
전남 곡성군은 다음달 10일까지 슬레이트 철거와 지붕개량 지원 신청을 접수한다고 5일 밝혔다.곡성군은 8억2000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슬레이트 철거 사업과 지붕개량을 추진할 계획이다.슬레이트 철거 지원은 주택과 비주택으로 구분해 진행되며 주택 192동, 비주택 15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주택의 경우 최대 352만원, 비주택은 최대 54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붕개량 사업은 15동을 목표로 추진된다.일반 가정은 300만원, 기초수급자의 경우 1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금액에서 초과되는 사업비는 신청자가 부담해야
(세이프타임즈 = 김소연 기자) 서울시는 노후화된 주택 슬레이트 지붕 철거와 개량을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지원해 인체에 유해한 석면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각 자치구에서 시비·국비를 지원받아 슬레이트 철거·지붕 교체 공사를 계속해왔다.시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20억원을 투입, 석면 슬레이트 680동 철거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올해도 28동의 슬레이트 철거를 지원한다.그동안 자치구에서 개별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면, 올해부터는 시가 슬레이트 철거·지붕 개량 업체와 직접 계약해 공사를 일괄 수행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
(세이프타임즈 = 신승민 기자) 환경부는 다음해 1월 1일부터 석면피해 구제급여 지급액을 올해보다 5.6%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환경부는 2011년부터 석면으로 인해 발생하는 원발성 악성중피종 등 질병 피해자나 유족에게 요양생활수당, 장례비, 특별장례비, 특별유족조위금 등 구제급여를 지급하고 있다.요양생활수당은 석면질병 종류와 피해등급에 따라 치료·요양과 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매월 정액으로 지급하고 있다.올해 35만2040원~146만6830원에서 37만1640원~154만8540원으로 인상된다.장례비와 특별장례비는 석면피해 인정자
강원 평창군은 군민의 건강보호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7억21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축물의 석면 슬레이트 철거와 지붕개량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슬레이트 주택, 창고, 축사 소유자다.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한다.석면은 호흡을 통해 폐암이나 악성중피종을 일으키는 1급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다. 석면 슬레이트 지붕 주택 거주자 상당수가 경제적 취약계층으로 전문적인 해체와 개량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슬레이트 처리 지원은 주택 우선지원가구는 전액지원, 일반가구는 동당 344만원까지 지원한다. 창
서울시가 석면으로부터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서울시 학교석면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민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학교석면제거는 석면으로 인한 건강 피해 예방과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2017년 국정과제로 확정됐다.교육부에서 2027년까지 학교석면 제거를 추진하기로 했고, 전국 시도교육청이 학교석면 관리주체로 석면 제거를 추진하고 있다.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의 공동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교육청, 정부, 전문가, 시민들이 참여해 오는 11일 오후 3시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개최된다
환경부가 자연석면 분포지역의 주민건강 영향을 조사한 결과, 충남도 일부 지역에서 '생애초과 발암위해도'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1년이 지나도록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도 의왕·과천)은 환경부가 자연발생석면 광역지질도를 토대로 5개 지역의 정밀지질도 작성을 완료하고, 3개 지역이 '생애초과 발암위해도'를 초과했음에도 석면관리지역으로 지정하지 않았다고 8일 밝혔다.우리나라는 석면안전관리법 제13조부터 제15조를 통해 자연 석면이 주민 건강에 우려되는 지역은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경기 의왕·과천)이 대표발의한 '대기환경보전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석면안전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대기환경보전법은 낮은 과태료 규정을 보완한 개정안이다. 여수산업단지 대기업이 배출농도를 조작한 가운데 처벌이 강화됐다.오염물질을 측정해 기록하지 않거나 조작한 사업자는 기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서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신창현 의원은 같은 시설에서 2회 이상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할 경우 처벌을 10배까지 강화할
전북도는 한국환경공단과 장애인복지시설 188곳을 대상으로 석면안전진단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사업은 석면조사 의무대상에서 제외된 장애인복지시설에 대한 무료 석면조사와 사후관리를 통해 도민의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실시된다.장애인복지시설 188곳 가운데 거주시설 71곳과 노후건축물을 우선으로 오는 21일까지 사업대상으로 선정하고 환경공단에 조사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선정 대상조건은 △석면안전관리법상 건축물 석면조사 미의무 대상 △착공일 2008년 12월 31일 이전 △석면조사 미실시 △시설 연면적 500㎡ 미만 등이다.
앞으로 이동식크레인과 고소작업대를 조종하려면 자격을 갖춰야한다.고용노동부는 이동식크레인과 고소작업대 조종자격 신설 등의 내용을 담은 유해·위험작업의 취업 제한에 관한 규칙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현행 규칙에 따르면 이동식크레인과 고소작업대 작업은 누구나 할 수 있었다.개정 규칙은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른 기중기 운전기능사 자격을 보유하거나 해당 장비의 신규자 교육과정을 마치고 수료시험에 합격한 사람만 작업할 수 있도록 자격기준을 강화했다.이동식 크레인과 고소 작업대의 특성과 구조를 이해하는 사람이 조종하도록 해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경남도교육청은 여름방학 기간 82개 학교 1088개 교실에서 천장 석면을 제거한다고 16일 밝혔다.공사 대상 학교는 초등학교 51곳, 중학교 26곳, 고등학교 4곳, 특수학교 1곳이다. 석면 제거 예상 면적은 10만3498㎡다.도교육청은 석면 제거 작업 이전, 중간, 이후에 모니터단을 투입해 공정과정별 매뉴얼이 알맞게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공사 중에는 해당 건물 출입이 전면 금지되기 때문에 방학 때 이뤄지는 방과후교실 등은 차질이 예상된다.특히 별관이 없는 학교는 사실상 수업이 불가능해 학부모에게 공사 일정을 사전에 공지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석면 지붕 없는 공원 마을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공단은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된 가구에 지붕 개량 비용으로 ㎡당 최대 4만2900원, 전체 사업비의 최대 80%를 지원할 계획이다. 공단은 올해 상반기 10곳, 하반기 27곳을 선정해 지원한다. 석면 지붕 개량을 희망하는 국립공원내 주민은 오는 15일부터 국립공원사무소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담당 직원은 우선순위 여부를 검토하고 현장 확인후 지원 여부와 지원 시기 등을 개별적으로 통보한다.현재 국립공원내 마을 건축물 가운데
앞으로 학교나 재건축 사업장 등 석면 해체·제거가 이뤄지는 공사 현장에 대한 관리가 깐깐해지고 공사에 참여하는 감리인의 전문성·책임성을 강화한다.환경부는 석면 해체작업 감리인 제도 개선을 주요 내용으로 지난해 11월 개정된 석면안전관리법과 이달에 개정된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오는 29일부터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제도 개선은 석면 해체·제거 작업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배치하는 감리인의 전문성 부족, 공사 현장 이탈 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제도 개선에 따라 앞으로 석면 해체·제거 작업을 마무리할 때 감리인의 업무를 명
석면이 함유된 자재로 지어진 건축물 가운데 내구연한이 남은 건축물엔 석면이 공기 중으로 날리지 않도록 '석면 비산안정화제'를 뿌린다.서울시가 비산안정화제의 성능을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해 지난 1월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3일 밝혔다.성능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면 고품질 제품의 유통을 유도해 학교 등 건축물 석면을 더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석면의 날림 정도는 석면 함유 물질이나 비산안정화제 처리를 한 자재에 공기를 분사시켜 떨어지는 석면을 측정해 평가한다.기존에 활용되는 'KS시험'은 공기
빠르면 7월부터 학교 등에서 석면 해체·제거 공사를 할 때 사업자는 잔재물이 남지 않도록 청소를 해야 한다.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 등의 일부 개정안을 오는 5월 9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30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오는 7∼8월부터 석면 해체·제거 사업자는 현장에 잔재물이 전혀 남지 않도록 청소 의무가 부과된다. 석면해체·제거 작업 기준을 준수하지 않아 벌금이나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경우 사업자 등록이 취소된다.석면 조사기관이 조사방법과 관련 규정을 위반했을 때에는 업무정지 기간을 1개월에서
재건축현장이나 학교 등 석면 발생이 우려된다면 관할 지자체장이 이에 대해 실태조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바른미래당 김삼화 의원은 이같은 내용의 '석면안전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석면 비산 우려가 있었던 학교 석면 철거 현장에 대한 관리·감독도 강화될 전망이다. 학부모 입회 잔재물 검사와 민·관 합동 모니터단 등의 법적 근거가 생겼다. 현행법에서는 환경부 장관과 시·도지사 등만 석면해체·제거 사업장 주변 환경 등에 관한 실태조사를 할
지난 겨울방학 동안 석면제거공사 후 대청소까지 마친 학교 여러 곳에서 석면이 또 검출됐다. 서울시교육청과 시민단체 환경보건시민센터,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 등은 지난 6∼16일 학부모 신청을 받아 종로 덕수초와 관악 난곡초, 강남 대왕중, 성북 석관고를 조사한 결과 모두 백석면이 나왔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석관고는 백석면보다 발암성이 높은 갈석면도 검출됐다.강남구 숙명여고는 학부모들이 조사를 요청해 서울시교육청이 협조공문까지 보냈지만 학교측이 조사를 거부했다.석면 조사는 공기 가운데 석면농도를 측정하는 방식이 아닌 시민단체가 학교
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은 '중학생이 되기 전 꼭 알아야 할 환경상식 10가지'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책에는 석면, 미세먼지, 층간소음 등의 생활 속 환경문제를 비롯해 탄소포인트와 분리배출표시 제도 등 주요 환경정보 10가지를 초등학생 수준에 맞춰 알기 쉽게 전달하고 있다.주제와 관련된 인물, 사건, 배경 등도 수록돼 학생들이 환경과 관련된 역사 상식을 풍부하게 키울 수 있도록 했다.책 내용으로 △라돈 이야기에서는 퀴리부인과 라듐소녀들 △층간소음 이야기에는 고대 로마의 주상복합 아파트로 불리는 '인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