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 서울시
▲ 서울시가 노후화된 주택 슬레이트 지붕 철거와 개량을 지원해 석면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 서울시

(세이프타임즈 = 김소연 기자) 서울시는 노후화된 주택 슬레이트 지붕 철거와 개량을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지원해 인체에 유해한 석면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각 자치구에서 시비·국비를 지원받아 슬레이트 철거·지붕 교체 공사를 계속해왔다.

시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20억원을 투입, 석면 슬레이트 680동 철거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올해도 28동의 슬레이트 철거를 지원한다.

그동안 자치구에서 개별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면, 올해부터는 시가 슬레이트 철거·지붕 개량 업체와 직접 계약해 공사를 일괄 수행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 업체가 공사를 완료하면 시가 업체에 비용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원해 사업의 경제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는 올해 2억원 예산을 투입해 슬레이트 철거 28동, 지붕개량 20동을 지원한다. 1일부터 착공해 오는 11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자치구를 통해 신청접수 받아 지원 대상 선정을 마쳤다.

지원 대상자 중 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경우 철거는 비용 전액, 지붕개량은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일반가구는 철거 344만원, 지붕개량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시는 지역 내 슬레이트 건축물의 체계적 관리와 효율적 처리를 위한 실태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11월까지 마무리해 향후 슬레이트 철거와 지붕 개량 사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는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슬레이트 시스템에 등록된다.

하동준 시 대기정책과장은 "노후화된 슬레이트 지붕에서 배출되는 석면은 시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시는 지속적으로 슬레이트 철거와 지붕 교체 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의 석면 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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