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도해 상서마을의 석면 지붕 ⓒ 국립공원관리공단
▲ 다도해 상서마을의 석면 지붕 ⓒ 국립공원관리공단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석면 지붕 없는 공원 마을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공단은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된 가구에 지붕 개량 비용으로 ㎡당 최대 4만2900원, 전체 사업비의 최대 80%를 지원할 계획이다. 공단은 올해 상반기 10곳, 하반기 27곳을 선정해 지원한다. 

석면 지붕 개량을 희망하는 국립공원내 주민은 오는 15일부터 국립공원사무소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담당 직원은 우선순위 여부를 검토하고 현장 확인후 지원 여부와 지원 시기 등을 개별적으로 통보한다.

현재 국립공원내 마을 건축물 가운데 석면 지붕은 다도해 해상 172곳, 한려해상 66곳, 소백산 42곳, 월악산 23곳, 가야산 14곳 등 19개 공원 384곳으로 조사됐다.

건축물 용도별로는 주택 264곳, 창고 82곳, 축사 13곳, 기타 25곳이다.

문명근 국립공원관리공단 상생협력실장은 "건강 증진과 쾌적한 공원 환경 조성을 위해 주민들이 많이 신청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석면은 장기간 노출되면 15∼30년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 악성중피종, 석면폐 등 인체에 치명적인 건강장해를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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