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2일 석면 제거사업에 참여하는 모니터단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 경남도교육청
▲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2일 석면 제거사업에 참여하는 모니터단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 경남도교육청

경남도교육청은 여름방학 기간 82개 학교 1088개 교실에서 천장 석면을 제거한다고 16일 밝혔다.

공사 대상 학교는 초등학교 51곳, 중학교 26곳, 고등학교 4곳, 특수학교 1곳이다. 석면 제거 예상 면적은 10만3498㎡다.

도교육청은 석면 제거 작업 이전, 중간, 이후에 모니터단을 투입해 공정과정별 매뉴얼이 알맞게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공사 중에는 해당 건물 출입이 전면 금지되기 때문에 방학 때 이뤄지는 방과후교실 등은 차질이 예상된다.

특히 별관이 없는 학교는 사실상 수업이 불가능해 학부모에게 공사 일정을 사전에 공지, 별도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여름방학이 30일인데 반해 석면 제거를 위한 행정절차와 자재 준비는 40일이 걸려 방학 전부터 사전 작업을 시작한 곳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전체 학교 1600개 가운데 828개 학교에서는 256만㎡ 면적 석면을 보유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매년 300억원 예산을 들여 2027년까지는 모든 석면을 제거할 계획이다.

도문섭 경남도교육청 시설과장은 "석면 제거 공사의 관리 감독 기능을 강화하고 감시 체계를 구축해 더욱 안전하게 석면을 제거할 것"이라며 "학생과 교직원에게 건강하고 쾌적한 학습 환경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키워드

#석면 #교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