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도심 노후 주거지 정비와 관련해 재개발·재건축 착수 기준을 '위험성'에서 '노후성'으로 바꾸겠다는 뜻을 밝혔다.22일 정부에 따르면 현재 주택 재건축을 위해서는 우선 안전진단을 거쳐 D∼E등급을 받아야 한다. 주택 안전이 상당히 위험한 수준으로 평가받아야 재건축 추진위원회와 조합을 만드는 등 정식 재건축 절차에 착수할 수 있다는 의미다.재건축 조합이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안전진단이 이뤄지다 보니 주민들이 직접 비용을 마련해야 한다는 문제도 있었다.건설업계에선 정부 정책 기조에 따라 안전진단 통과 기준이 달라진다는
2020년 이후 주택연금 중도해지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주택연금의 중도해지를 줄이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7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희곤 의원(국민의힘·부산동래구)이 한국주택금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주택연금 중도해지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주택연금의 중도해지 건수는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신규가입 건수에 대비한 '중도해지율'을 통해서도 명확히 드러났다. 2020년 중도해지율은 4.19%로 2021년에 5.36%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3.07%
광주 동부소방서는 소화기의 안전관리와 안전한 사용을 위해 10년이 경과 된 노후 분말소화기를 교체·폐기해야 한다고 10일 밝혔다.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분말소화기는 제조일로부터 10년이 경과하면 안전을 위해 교체·폐기해야 한다.외부 용기가 부식됐거나 압력 저하로 인해 사용할 수 없는 소화기도 즉시 교체·폐기해야 한다.또한 한국소방산업기술원에서 성능확인검사를 받을 경우 1회에 한하여 3년 연장 사용이 가능하다.노후소화기 확인 방법은 △소화기에 기재된 내용연수(안전기한) 확인 △소화기 외관 부식
(세이프타임즈 = 김소연 기자)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경북안동·예천)은 15일 "검사를 제대로 통과하지 못한 승강기가 운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김형동 의원실이 승강기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승강기 중대사고는 291건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16년 44건, 2017년 27건, 2018년 21건, 2019년 72건, 2020년 86건에 달했다. 올해는 7월까지 41건의 사고가 있었다.지난 7월 기준 전국 승강기는 76만4000여대로 2016년 59만8000여대에 비해 20% 이상 증가했다. 이 중 30%는
삼성생명은 오는 11일부터 보험료 부담과 가입 문턱을 낮춘 '삼성 행복종신보험'을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상품은 주보험의 보험기간별 보장을 이원화해 초기 질병사망에 대한 보장을 줄인 대신 보험료 부담을 낮췄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제1보험기간 중 재해로 사망하면 주계약 가입금액 100%를 받게 되고 질병으로 사망하면 주계약 '가입금액의 20%에 더해 기납입보험료의 80%'를 받게 된다. 제2보험기간에 사망하게 되면 재해∙질병 상관없이 모두 주계약 가입금액의 100%를 받게 된다.상품은 초기 질병사망 보장
서울시가 지난 1일 사대문 '녹색교통지역' 안에서 운전한 5등급 차량을 단속한 결과 400여대가 과태료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시는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저공해 조치를 하지 않은 5등급 차량을 운전한 자에게 과태료 25만원을 부과한다.녹색교통지역 운행제한 단속 첫날 416대가 과태료를 받았다. 2주일 후 하루 198대로 감소했다.16일 동안 단속차량 4091대는 서울 42.9%, 경기·인천 39.7% 기타 17.3%에서 왔다.남산 1호터널을 통해 도심을 진입하는 차량이 11%로 가장 많았다. 사직터널이
월세 30만원을 내고 2평 남짓한 쪽방에 사는 B씨는 공공임대에서 살고 싶지만 장애를 갖고 있어 정보를 찾는 것부터 쉽지 않았다. 신청 서류 절차도 복잡해 보이고, 동주민센터에 직접 문의하는 것도 힘들었기 때문이다.주거지원조사팀은 이런 B씨를 찾아왔다. 보증금과 이사비는 물론, 냉장고, 세탁기가 갖춰진 집을 월임대료 13만원에 이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B씨는 이주하고 싶다고 답했고, 그다음부터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서류작성, 이사 등을 지원받고, 이주 후에는 주거복지센터의 안내로 일자리도 얻을 수 있었다. 국토교통부는 지방자치단
서울지하철 2호선의 노후 전동차 100칸이 신형으로 교체된다.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200칸을 교체한 데 이어, 올해 100칸을 추가로 입고한다고 8일 밝혔다. 교체 후 2호선 노후 전동차 460칸 가운데 65%인 300칸이 신형으로 바뀐다.신형 전동차는 CCTV(폐쇄회로 텔레비전)와 공기질 개선장치를 칸 당 2대에서 4대로 늘렸다.정차하면서 전기를 만들어내는 기술을 적용한 전동차는 정차소음 감소, 전력소비량 절감, 미세먼지 저감 등의 효과를 낼 수 있다.전동차에는 스마트 실시간 정보제공시스템이 있어 고장발생 정보를 종합관제단과 차량
미세먼지 저감을 강조하며 노후경유차 조기폐차를 적극 지원하던 환경부가 오히려 경유차를 민간에 매각하고 다시 경유차를 사들이는 것으로 드러났다.10일 한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강서병)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환경부 및 산하기관 경유차 처분 및 구매 현황'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 동안 환경부와 산하기관이 처분한 중고 경유차는 445대다.환경부가 폐기처분한 차량은 단 8대(1.8%)뿐이었고, 무려 391대(88%)는 중고 경유차로 민간에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연식 10년 이상 경유차 131대는 배출가스보증기간이
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과 인천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3개 기관과 오는 5일 오전 10시부터 인천시청 공감회의실에서 '노후 건설기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정복영 수도권대기환경청장, 백현 인천시 환경국장, 장종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장, 최종태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장, 안문수 한국자동차환경협회장이 참석한다.시는 남동·부평·주안 등 산업단지가 소재하고 있고, 대규모 주택건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건설기계 사용이 많은 편이다.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시는 12년 이상 된 노후 건설기
서울시가 노후보일러 교체 보조금을 16만원에서 20만원, 지원 대상도 1만2500대에서 5만대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2016년 서울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서울시내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 가운데 난방·발전부문이 39%로 가장 높았다. 이 가운데 46%를 차지하는 가정용보일러의 교체가 시급했다.시는 그 동안 10년 이상 노후보일러를 교체할 경우만 보조금을 지원해 왔으나 보일러 연식에 상관없이 지원대상을 확대한다. 건물주가 서울시민인 경우에만 보조금을 지원해왔으나, 건물이 시에 있으면 모두 지원하기로 했다.중앙집중식 보일러를 개별보일러
서울시가 도로함몰, 침수, 악취 등의 원인이 되는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올해 추경예산을 포함한 5489억원을 투자한다고 3일 밝혔다.지난해 사업비 3962억원에 비해 1527억원이 증가됐다. 추경 예산 436억원은 하수관로 31km 정비에 쓰일 예정이다.편성된 예산은 △노후관로·통수능 부족관로 정비(23건) 139억 △사유지 내 공공하수도 정비 (4건) 5억 △하수박스 보수보강 (26건) 292억이다. 추경은 7월부터 투입된다.그 외에도 시는 60억원을 투입해 지난 2년 동안 자치구 6곳에 시범사업을 했던 '하수도분야 전
서울시는 용산 상가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 서울 시내에서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관리처분 인가가 나지 않아 철거하지 못하는 309곳을 대상으로 노후 건축물 긴급 안전점검을 벌인다고 4일 밝혔다.특히 정비구역 지정 후 10년이 넘었는데도 관리처분이 내려지지 않은 182곳을 우선 점검하고 나머지를 순차적으로 점검한다.점검 대상 309곳에는 도시환경정비사업, 주택재개발, 주택재건축, 재정비촉진지구 등이 모두 포함됐다.서울시가 이처럼 긴급 안전점검 대상을 정한 것은 이번 점검 대상지들이 이번에 붕괴한 용산 상가 건물과 마찬가지로 '
국민연금으로 노후준비를 하고자 경제적 사정으로 그간 내지 못했던 보험료를 내겠다는 신청자가 쇄도하고 있다.25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추후납부(추납) 신청자는 13만8424명으로 1999년 4월 이 제도가 도입되고서 역대 최대였다.추납 신청자는 2012년 5만6340명에서 2013년 2만9984명으로 떨어졌지만 2014년 4만1165명, 2015년 5만8244명, 2016년 9만574명 등으로 근래 들어 급격히 늘고 있다.추납제도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보험료를 내지 못했던 사람에게 추후 납부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장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