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의 한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50대 노동자가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7일 경찰에 따르면 노동자 A씨는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새벽 근무교대를 위해 출근한 동료에게 발견됐다.A씨는 인근 병원으로 심정지 상태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A씨는 회사 기숙사 생활을 하며 12시간씩 2교대로 근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노동부는 근로감독관을 현장에 파견해 사고 내용 확인 후 노동자 안전 확보를 위한 작업 중지를 명령했다.노동부 관계자는 "사고 원인 규명을 신속히 하고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법 위반 사항이 없는지 엄정히 수
한국서부발전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1년 공공기관 안전 활동 수준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고용부는 2019년부터 16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자율적 안전과 보건관리 개선을 위해 공공기관 안전 활동 수준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서부발전은 지난해 '산업재해율 Zero'를 안전 경영 목표로 △CEO 직속 본사 안전경영실 운영 △사업소 현장안전팀 확대 △전사 안전 전담 인력 대폭 증원 △안전 분야 사외전문가 채용 △안전보건 시스템 35종 전면 개정 △산업보건
정부는 사망 인구보다 출생 인구가 적어 인구가 감소하는 '데드크로스' 현상이 발생하면서 외국인 인력을 적극 활용해 대응에 나선다.정세균 국무총리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5차 외국인정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21년 외국인정책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정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국가 간 이동 제한 탓에 중소제조업·농축어업 등의 현장에서 인력이 부족해지는 상황에 국내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를 투입키로 했다.이들의 취업 기간을 연장하고 국내에 합법적으로 체류한 외국인에 대한 한시적 계절 근
정세균 국무총리는 25일 총리 공관에서 '체류 외국인 250만 시대, 경제활력 제고와 공존을 위한 방안'이라는 주제로 제39차 목요대화를 개최했다.외국인정책 전문가와 한국에 정착한 외국인들이 참석하여, 외국인재 유치와 정착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전문가들은 취업‧사업비자 개편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우수한 외국인재를 유치하고, 조기적응‧사회통합 프로그램 강화 등 안정적 정착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특히 강동관 이민정책연구원 원장은 발표를 통해 "인구감소에 따라 부양비 증가, 인력수급 곤란과 잠재성장
정세균 국무총리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장애인정책조정위원회 민간위원 8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제22차 장애인정책조정위원회를 주재했다.위원회는 제5차 장애인정책종합계획을 심의하고 코로나19 장애인 지원방안과 장애 인식개선 교육과 홍보방안 등을 논의했다.지난해는 중증장애인 가구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로 2만1000가구가 신규 지원을 받았다. 월 30만원 장애인연금 지급대상도 차상위계층까지 확대됐다.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서비스지원 종합조사를 이동지원 분야에 확대 적용했다. 장애인복지법 개정을 통해 장애인 학대 가중처벌
기술강국 대한민국을 이끌어 온 숙련기술인들의 축제 제55회 전국 기능경기대회가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 등 7개 경기장에서 개최됐다.고용노동부, 전북도, 전북교육청이 공동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전북도 기능경기위원회가 주관한다.14~21일까지 산업용로봇, IT네트워크시스템 등 50개 직종의 1778명 선수들이 참가해 전주·군산·익산·완주 등 4개 시군에서 개최된다.예년과 달리 코로나19로 인한 엄중한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해 대회 규모를 경기 중심으로 최소한으로 축소했다.선수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경기를 펼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14일 장애인고용 30주년을 맞아 2020년 트루컴퍼니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트루 컴퍼니(True Company)는 장애인고용 신뢰기업을 말한다. 공단과 연계해 장애인고용 확대를 위해 성실히 노력한 기업·기관에게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여해 자부심을 높이는 포상제도다.올해는 장애인고용 30주년을 기념해 공단과 장애인고용증진협약을 체결한 기업·기관뿐만 아니라 공단과 연계해 장애인고용을 추진한 기업·기관으로 선정 대상을 확대했다. 매년 5곳 이내였던 선정 규모도 7곳으로 늘렸다.올해 트루컴퍼니 대상은 SK
고용노동부는 사회적기업 육성 전문위원회를 개최하고 78개 기관을 사회적기업으로 인증했다.10일 노동부에 따르면 '사회적기업육성법'이 제정된 2007년 55개 사업장, 2,539명을 시작으로 13년만에 활동하는 인증 사회적기업은 2626곳, 종사 노동자도 5만명을 넘었다.인증 사회적기업에 고용된 노동자는 5만479명이다. 장애인, 고령자, 저소득층 등의 취약계층은 3만350명으로 60.1%에 달한다.인증기업 가운데 △장애인, 고령자 등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지역의 경력단절여성을 돌봄 활동가로 양성해 아이돌봄서비스 제공
38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한익스프레스 물류센터 화재 참사와 관련해 '김용균 법'이 개정된다.고용노동부는 지난 18일 이천 물류센터 화재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산업안전보건법의 개정을 추진하는 '건설현장 화재안전 대책'을 발표했다.정부·공공기관이 진행하는 공공 공사뿐만 아니라 민간 공사에서도 적정한 공사기간을 의무적으로 산정하도록 했다.작업별 공사기간과 전체 기간을 미리 계산하고, 전문가의 안전성 검토 의견을 듣지 않고 공사 기간을 줄이면 형사처벌한다.사고가 자주 발생한 불량 건설업체는 명단 공개를 추진한다
올해 들어 노동자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대우건설의 전국 공사장 5곳 가운데 4곳 꼴로 노동자의 안전조치를 소홀히 하는 등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하다 적발됐다.고용노동부는 대우건설의 전국 건설 현장 51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3일까지 진행한 기획감독 결과를 26일 발표했다.이번 감독 결과를 보면 고용부는 건설 현장 51곳 가운데 40곳(78.4%)에서 131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을 적발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특히 노동자 추락 예방 조치 등을 소홀히 한 공사장 13곳(55건)은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안전보건 교육
고용노동부는 9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원 산불 피해 5개 시군에 고용·생활안정과 기업 정상화를 위한 특별지원을 한다고 밝혔다.노동자 고용안정을 위해 노동자와 사업주의 고용·산재보험료와 장애인 부담금 등의 납부기한을 연장하고 체납처분을 유예키로 했다.실업급여를 계속 받으려면 정기적으로 실업 인정이 필요한데 피해 복구작업 등으로 실업 인정 날짜를 변경하지 못한 경우 사후적으로 실업인정을 허용할 방침이다.노동자 생활안정을 위해 재직자 생활안정자금 금리 인하를 추진하고 특별재난지역 거주자는 직업훈련 생계비 대부 대상자로 우선 선발키로
국민권익위원회는 구직자의 선택권과 알 권리 보장을 위해 '채용공고에 임금조건 공개 의무화' 방안을 마련해 고용노동부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고 11일 밝혔다.권익위는 임금이 근로조건의 핵심내용임에도 대다수 채용공고에 임금은 '회사내규에 따름', '협의 후 결정'이라고만 표시돼 문제라고 판단했다.현재 취업포털별로 하루 평균 약 10만∼16만건의 채용정보가 공고되지만, 한국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워크넷을 제외하고는 대다수 채용공고에 구체적 임금조건이 빠져있다.권익위가 지난 4월 17일∼5월 7일 2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제조·수입된 신규화학물질 316종의 명칭과 유해·위험성, 노동자 건강장해 예방 조치사항 등을 공표했다고 2일 밝혔다.이 가운데 2-니트로페닐브로닉산, 1-니트로나프탈렌 등 94종에서 급성 독성·피부 자극·눈 손상·생식세포 변이 등 유해성·위험성이 확인됐다.고용부는 신규 화학물질을 다루는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해당 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에서는 호구 비치와 사업장 내 환기시설 설치 등의 보호조치를 취하도록 했다.노동자들이 유해성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물질안전보건자료(MSDS)에 해당 물질의 유해·위험성 정보를 반영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은 50인 미만 제조업 사업주 3만명을 대상으로 산업재해예방요율제 안전교육을 27개 공단 지사에서 연중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산재예방요율제는 50인 미만 제조업 사업주가 재해예방활동을 인정받으면 다음연도의 산재보험요율을 인하해 주는 제도다.2014년 제도 도입 이후 매년 2만곳이 넘는 사업장들이 산재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았다.이번 교육은 산재예방요율제와 산업안전보건법, 위험성평가 방법·절차, 산재예방계획서 작성실습 위주로 4시간 동안 진행된다.교육을 이수한 사업주가 산재예방계획서를 제출해 공단으로부터
고용노동부는 사업주와 노동자가 스스로 직장내 성희롱 위험 정도와 판단력을 가늠할 수 있는 '자가진단 체크 리스트' 앱을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고용부가 발표한 직장내 성희롱 근절대책의 후속조치 중 하나다.자가진단 앱은 성희롱 판단력과 직장내 성희롱 위험 정도를 알아볼 수 있는 40개 문항과 체크리스트로 구성됐다.이 가운데 성희롱 판단력 관련 20개 문항에서 정답이 14개 이하일 경우에는 직장내 성희롱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고용부는 10인 이상 근로자 사업장은 연
여성가족부는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직업훈련을 지원하는 내일이룸학교(구 취업사관학교) 운영기관 8곳을 선정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올해에는 내일이룸학교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혜택이 강화된다.훈련생으로 선발되면 무료로 훈련을 받고 출석률에 따라 최대 월 30만원의 자립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기관에 따라 기숙사도 무료로 제공된다. 출퇴근형 직업훈련 과정에 참여할 경우 월 10만원 이내의 교통비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정부는 수료생의 취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수료생을 고용하는 사업장에 고용촉진장려금을 최대 1년간
고용노동부는 전국 건설현장 973곳에서 동절기 안전감독을 실시한 결과, 사고 위험을 방치한 339개 현장의 소장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감독은 지난해 11월 8일부터 12월 20일까지 진행됐다. 사법처리 대상인 사업장에서는 콘크리트용 갈탄 양생 작업 중 질식예방조치 소홀, 화재 위험장소에서 용접 작업 등의 위반 사례가 주로 적발됐다.추락위험에 대비해 작업 발판을 설치하지 않는 등 사고 위험이 있는 97곳에는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안전교육이나 건강진단을 하지 않은 651곳은 시정지시와 과태료(18억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