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료기관 사고의 절반이 낙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로 사망하거나 영구적인 손상을 입은 경우도 7%를 차지했다.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보건의료인, 환자, 보호자가 자율적으로 보고한 환자안전사고의 현황인 '2018년 환자안전 통계연보'를 31일 발간했다.통계를 보면 지난해 환자안전사고 자율보고는 전년보다 2.4배 증가한 9250건이었다.사고는 낙상이 4224건(45.7%)로 가장 많았다. 투약 2602건(28.1%), 검사 533건(5.8%), 진료재료 오염·불량 433건(4.7%), 감염 관련 161건(1.7%)
앞으로 피해자가 피하기 어려웠던 교통사고는 가해차량이 100% 보상해야 한다.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손해보험협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인정기준'을 마련해 30일부터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피해자의 잘못이 없음에도 무조건 쌍방과실이 되는 판례를 줄이고 가해차량에 책임을 강화한다는 취지다.가해차량이 앞차를 추월하다 발생한 사고는 지금까지 쌍방과실을 적용해 피해자도 20%를 부담했다. 하지만 금융위는 가해차량이 100% 보상하는 일방과실로 정했다. 직진만 가능한 도로에서 좌회전 했을 때 추돌한 사고도
판교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공공사업자가 택지 판매와 아파트 분양 등으로 6조3000억원 이상의 폭리를 취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4일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5년 판교신도시 개발 당시 건설교통부는 개발이익이 1000억원에 불과하다고 설명했으나, 14년이 지난 2019년 다시 분석한 결과 63배가량인 6조333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경실련은 "토지주택공사·지자체 등 공공사업자들은 택지 판매로만 12조4000원의 수입을 올렸다"며 "정부가 적자 사업이라던 10년 분양전환 아파트에서는 2
새로 산 자동차가 반복적으로 고장 나면 제조사가 교환·환불해주는 내용의 '레몬법'(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을 받아들인 수입차 회사들에 경실련이 환영을 표시했다. 경실련은 모든 차에 일괄 적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1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있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신영빌딩을 방문,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동차 교환·환불제도 적용 촉구 서한'을 회사 임원에게 전달했다.경실련은 "레몬법 도입 결정에 환영과 감사를 표한다"며 "레몬법 시행 후 판매·출고된 모든 차에 일괄 적용해 달
세월호 5년이 지났지만 전남 진도 소상공인과 어민들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 손님이 찾아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대출 상환율도 41%에 그쳤다. 어민들을 위한 '특별 영어자금'도 상환일을 연기하기 위해 일반대출로 바꾼 케이스도 있었다.전남 진도군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조사한 '세월호 사고 관련 소상공인 금융지원 현황'을 11일 발표했다.2014년 세월호 사고때 빌린 대출은 526건으로 122억5400여만원이다. 소상공인은 지난해까지 170건, 51억3700만원을 상환했다.진도 어민들의 사정도 어렵기
기업은행은 강원도 인제·고성군과 속초·강릉·동해시 등 산불피해 지역에 1200억원을 저금리로 빌려준다고 7일 밝혔다.기업은행은 화재 피해 중소기업에 대출할 특별지원자금을 1000억원으로 책정했다.운전자금과 시설물 피해 복구 자금을 3억원까지 최대 1.0% 포인트 낮은 금리로 빌릴 수 있다.개인의 긴급생계안정자금 대출용도로 200억원을 책정했다. 가구당 3000만원 한도에서 최대 1.0%포인트 낮은 금리로 대출할 수 있다. 최장 15년 분할상환 조건이다.기업은행은 기존 대출은 기업·개인 모두 분할상환금을 유예하고 만기를 연장할 방침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5일 동해안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했다.정책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과 보증은 최대 1년까지 상환을 유예하고 만기도 연장키로 했다. 농어업재해대책자금 신용보증을 통해 재해피해 농어업인과 농림수산단체에 특례보증도 지원한다.최대 3억원까지 대출액 100%를 보증하며 보증료율도 0.1%로 우대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재난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특례보증을 지원한다.보증비율은 85%에서 90%로 올리고, 보증료율도 0.1%로 우대한다.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필요한 만큼 보증받을 수 있
◇ 본부장 ▲경영관리본부 김호술 ▲사이버대응본부 임재욱◇ 부서장 ▲총무부 김창기 ▲금융보안교육센터 박성수 ▲금융보안관제센터 이만호 ▲침해대응부 이상록 ▲보안평가부 임구락 ▲보안연구부 박진석 ▲융합보안부 이문규 ▲금융데이터전략부 조규민 ▲감사실 임왕섭◇ 수석팀장 ▲경영기획부 황준호 ▲총무부 김영태 ▲침해대응부 이병훈◇ 팀장 ▲경영기획부 구충효 ▲총무부 윤준범 ▲금융보안교육센터 유영록
QR코드를 이용한 모바일 결제 활성화가 이루어 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위원회가 결제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QR코드 결제 표준을 마련했다.금융위원회는 QR코드 결제 표준을 제정해 공표한다고 6일 밝혔다.금융위는 지난 9월 초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금융결제원, 금융보안원, 민간전문가 등과 'QR코드 결제 표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QR결제 표준 시안을 마련했다.이번에 공표된 QR코드 결제 표준은 QR코드 발급·이용·파기 등 전 과정에서 결제 범용성·간편성·보안성을 갖췄다.먼저 QR코드를 발급할 때는 국제 표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역량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지만 고령과 저소득, 저학력일수록 소비생활에서 정보이해 활용이나 소비자권리 주장 역량이 낮아 교육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이 성인의 소비자역량 수준을 진단하기 위해 지난 7~8월 국내 20세 이상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 한국의 소비자역량지수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소비자역량이란 소비자로서의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소비자가 갖추어야 하는 소비자능력의 총체를 의미한다.소비자역량지수는 소비자의 재무·거래·시민역량 등 3개 대영역
보험상품을 파는 홈쇼핑 등에서 주요 내용을 광고 마지막에 작은 글씨와 빠른 음성으로 읽어내려가지 못하게 된다.금융위원회는 소비자가 방송시청만으로도 보험상품의 유·불리한 내용 등 핵심사항을 손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11일 밝혔다.그동안 보험사들은 방송 광고나 홈쇼핑에서 보험금 지급제한사유나 청약철회 안내, 보험계약 해지 시 환급금 안내와 같은 꼭 필요하지만, 보험사에 불리한 내용을 방송 끝에 작은 글씨로 표기하고 빠르게 읽어 내려가는 고지방송으로 안내했다.앞으로는 고지방송할 때 문자 크기를 지금보다 50% 확대하고, 읽는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14%를 넘어서면서 '고령사회' 진입이 확정됐다.우리나라의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처음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지난해 수도권 인구가 전체의 절반에 육박했고, 경기도 인구는 처음 25%를 기록했다.통계청은 27일 2017 인구주택총조사-등록센서스방식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등록센서스 방식은 15개 기관의 주민등록부, 외국인등록부, 건축물대장, 학적부 등 25종의 행정자료를 활용한 집계 결과로 2015년 이후 매년 발표하고 있다.인구주택총조사 결과는 정부의
고객이 요청하면 모든 카드사가 카드 포인트를 현금화할 수 있게 고객의 카드대금 결제계좌로 넣어준다. 고객은 자신의 신용상태가 개선되면 카드론뿐 아니라 현금서비스도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게 된다.여신금융협회는 이같은 내용의 신용카드 개인회원 표준약관을 개정하고 오는 10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개정된 약관은 회원의 포인트를 카드대금 출금계좌로 입금해 회원이 현금화할 수 있게 하거나 카드해지때 미상환 카드대금을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게 명시했다.현금화할 수 있는 포인트의 종류를 명시하고 회원에게 알리게 했다. 기존에 일부
조달청은 1일 입찰 공고분부터 '우수재활용 인증 제품'에 대해 우대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지난 5월 관계 부처 합동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에 따른 후속 조치다.우수재활용 인증 제품은 산업기술혁신 촉진법 시행령에 따라 개발된 기술을 실용화해 생산하는 산업기술혁신·재활용 제품을 말한다.조달청은 물품구매 적격심사 세부기준과 중소기업자 간 경쟁 물품에 대한 계약이행능력 심사 세부기준을 각각 개정해 우수재활용 인증 제품에 대해 입찰 때 가점을 부여한다.강경훈 구매사업국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금융회사들이 최근 인공지능을 활용한 챗봇을 도입하고 있지만 개인정보 보호조치 등은 미흡한 부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챗봇은 사람 대신 컴퓨터가 채팅 방식으로 고객 상담을 해주는 서비스다.금융감독원은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업무를 취급하는 352개 금융회사를 상대로 챗봇 운영현황과 개인정보 안전 관리 여부, 정보주체 권리보장 여부 등을 점검했다고 31일 밝혔다.점검결과 6개 은행, 10개 보험사, 3개 저축은행, 7개 금융투자·여신전문회사 등 26개 회사가 챗봇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21개사가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26개사 가
회원가입만 하면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유사수신업체가 성행, 금융감독원이 31일 주의보를 발령했다.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특별한 사업 모델이 없는데도 회원가입만 하면 누구나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다며 '묻지마 투자'를 권유하는 유사수신 업체가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다.30만원을 투자하면 매일 3만원씩 지급해 10일이면 원금이 회복되고 2년 동안 계속 동일한 수익을 지급해 최고 73배 이익을 얻게 된다는 식이었다.신규 회원이 투자한 돈을 기존 회원이 나눠 갖는 공유수익 지급방식으로 지속적인 수익 실현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광고
최근 기업회생 인가를 받은 커피 프랜차이즈 카페베네가 하도급업체에 대금을 늦게 지급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카페베네는 이같은 행위로 3년 연속 공정위에 적발돼 경고 처분을 받게 됐다.24일 공정위에 따르면 카페베네는 지난달 불공정하도급거래 행위로 공정위로부터 심사관 전결 경고를 받았다.카페베네는 2016년 하반기에 빨대, 장식(데코레이션) 물품과 같은 카페 용품 하도급업체 12곳에 수억원대 대금을 늦게 주고 지연이자 4530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의혹을 받고 있다.하도급법은 물품 수령일로부터 60일 이내에 대금을 주지
정부가 근로장려세제(EITC)를 개편해 내년부터 334만가구에 3조8000억원의 근로장려금을 지급한다. 정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근로장려세제 개편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정부는 이달말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거쳐 다음달 정기국회에 제출한다.개편안에 따르면 정부는 단독·맞벌이·외벌이 가구별로 근로장려금을 받을 수 있는 재산과 소득요건을 대폭 완화하고 최대지급액을 인상한다.지급대상은 지난해 기준 166만 가구에서 다음해 334만 가구로 대대적으로 확대한다. 지급규모도 1조2000
네이버가 대학생들이 취업하고 싶어하는 기업 1위로 뽑혔다.18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최근 국내 4년제 대학의 재·휴학생 1531명을 대상으로 취업 선호 기업을 조사한 결과 '네이버'를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23.4%(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카카오가 22.6%로 그 뒤를 이었고 CJ제일제당(18.2%), 아모레피시픽(14.2%), 삼성전자(12.6%) 등의 순이었다.LG생활건강과 신세계, 오뚜기,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등도 'TOP10'에 포함됐다.성별로는 남학생의 경우
취업자 증가 폭이 5개월 연속 10만명 전후에 머무는 등 일자리 상황이 '쇼크'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11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12만6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0만6000명 증가했다.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2월 10만4000명을 기록하며 1년 9개월 만에 10만명대로 떨어졌다. 3개월 연속 10만명대를 맴돌다가 5월에는 10만명선 마저 무너졌다. 6월에는 10만명 선에 턱걸이했지만 여전히 부진하다.최근 고용 상황은 금융위기 이래로 가장 좋지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