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속도 제한 장치가 장착된 화물차의 속도 제한을 풀어주고 돈을 챙긴 업자와 차주 등 174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자동차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백모(40)씨를 비롯한 업자 3명과 김모(48)씨 등 차주 171명을 형사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백씨는 2016년 10월 속도 제한 해체 장치를 1000만원 주고 구입, 80여차례에 걸쳐 사업용 차량의 속도 제한 장치를 해체해 주고 차주로부터 건당 30만∼4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첩보를 입수하고 잠복하던
19일 오전 8시 47분쯤 충남 예산군 신양면 대전∼당진 고속도로 당진 방향 40㎞ 지점(당진 기점) 교량에서 작업 중이던 A(52)씨 등 근로자 4명이 수십m 아래로 떨어졌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이들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모두 숨졌다.이날 사고는 고속도로 난간 작업 중 철제 사다리가 부러지면서 일어났다.사다리 위에서 작업하던 A씨 등 4명이 철제 사다리와 함께 30∼40m 높이에서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모두 숨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사고 당시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나 작업 감독자가 없는 상태에서 작업이 진행됐다는 말도 나
서울시내 건축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 가운데 최다는 용접이나 용단 작업 때 발생한 '불티'인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건축공사장 화재 480건의 원인은 부주의가 380건(79.2%), 전기적 52건(10.8%), 기계적 8건(1.7%), 화학적 2건(0.4%), 미상 38건(7.9%) 등이었다.부주의 380건 가운데 절반인 190건이 바로 용접·용단 불티였다. 이어 담배꽁초 99건(26.1%), 불씨·불꽃·화원 방치 39건(10.3%), 가연물 근접방치
서울시에서 출퇴근에 걸리는 시간이 평균 1시간 36분가량 소요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연구원과 국가교통조사 자료를 이용해 전국 통행량 등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16일 공개했다.연구팀이 2016년을 기준으로 지역별 통행량과 출퇴근 통행시간 등을 파악한 결과 서울시의 평균 출퇴근 시간은 96.4분으로 전국 지자체 중에서 가장 긴 것으로 분석됐다.출근에 41.8분, 퇴근에 54.6분 걸려 출근보다는 퇴근길이 더 막히는 것으로 나타났다.출근 시간은 오전 6∼10시, 퇴근 시간은 오후 5시∼10시로 놓고 연구팀은 시간
인천공항이 항행안전시설 15만 시간 무중단·무사고 기록을 세웠다.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를 기념해 오는 17일 인천공항 1터미널 밀레니엄 홀에서 기념식을 연다고 15일 밝혔다.인천공항은 레이더, 항공통신, 계기 착륙시설, 항공등화시설 등 44종, 1000여대의 항행안전시설을 운용하고 있다.인천공항은 2001년 3월 29일 개항 이후 이달 9일 자정까지 15만 시간(약 17년 2개월) 동안 단 한 차례의 안전사고도 없이 항행안전서비스를 중단하지 않고 제공하는 기록을 썼다.올해 4월 유럽에서 항행안전시스템의 기술적 문제로 약
정부가 자동차 번호판이 단속 카메라에 잘 찍히지 않도록 일부러 각도를 비스듬히 하거나 접는 등의 행위를 차단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국토교통부는 자동차 번호판의 부착과 관련한 세부 규정을 명확하게 정리한 '자동차 등록번호판 등의 기준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마련해 최근 행정예고했다고 11일 밝혔다.현행 기준은 자동차 번호판을 어떻게 부착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규정돼 있지는 않다.자동차관리법에 자동차 번호판을 일부러 가리는 등의 행위를 금지하는 규정은 있지만 구체적인 기준은 없어서 경찰의 단속에 한계가 있었다.이에 새로운 고
서울교통공사는 10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지하철 7호선 노원역과 롯데백화점 노원점에서 대형 화재 발생을 가정해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한다.이로 인해 7호선 열차 운행이 오후 2시 10분부터 약 10분간 중단된다. 소방차와 구급차, 경찰차 등 30여대가 출동해 노원역 인근 교통 혼잡도 예상된다.13개 기관 180여명과 시민 150여명이 참여하는 훈련에서는 7호선 중계역을 출발해 노원역으로 향하는 열차에 방화범이 불을 지르고, 도주한 방화범이 롯데백화점에 추가로 불을 지르는 상황이 연출된다.훈련 대상 열차는 노원역에 진입하기 전에
친환경 운전으로 최대 10만원 상당의 탄소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2차 시범사업이 추진된다.환경부는 오는 9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쉐라톤 서울남산 호텔에서 한국환경공단, SK텔레콤, SK네트웍스와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시범사업은 온실가스 감축과 친환경 운전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추진됐다.운전자가 주행거리를 단축하거나 급가속·급제동을 하지 않고 친환경 운전을 하면 실적에 따라 최대 10
석면이 함유된 자재로 지어진 건축물 가운데 내구연한이 남은 건축물엔 석면이 공기 중으로 날리지 않도록 '석면 비산안정화제'를 뿌린다.서울시가 비산안정화제의 성능을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해 지난 1월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3일 밝혔다.성능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면 고품질 제품의 유통을 유도해 학교 등 건축물 석면을 더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석면의 날림 정도는 석면 함유 물질이나 비산안정화제 처리를 한 자재에 공기를 분사시켜 떨어지는 석면을 측정해 평가한다.기존에 활용되는 'KS시험'은 공기
울산시 울주군 덕정교차로에서 온산로 구간 도로가 확장 개통됐다.울산시종합건설본부는 국도 14호선과 온산로를 연결하는 덕정교차로∼온산로 확장공사 1구간 사업을 마무리하고 27일 개통했다.이 구간은 230억원을 들여 연장 0.64㎞, 폭 25m의 왕복 4차선으로 확장됐다.덕정교차로∼온산로 확장 사업은 덕정교차로에서 온산로까지 총연장 1.1㎞를 폭 7∼12m에서 25m로 넓힌 공사다.나머지 2구간은 덕정교차로에서 청량초등학교까지 0.46㎞이다. 현재 보상이 진행 중이며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이 옮겨지면 2020년 준공할 예정이다.확장 공사하
기아자동차 모닝, 레이, 니로 하이브리드 등 10개 차종 23만1000대가 제작결함으로 리콜된다.국토교통부는 기아차가 제작·판매한 모닝(TA)과 레이(TAM) 등 2개 차종 19만562대가 연료 호스와 레벨링 호스 재질 결함으로 리콜한다고 26일 밝혔다.두 차종은 호스 균열로 기름이 새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현대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아이오닉 플러그인하이브리드, 기아차 니로 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4개 차종 3만9567대는 엔진 클러치 구동장치 결함으로 리콜된다.이들 차종은 구동장치에서 기름이 새고
서해안고속도로순찰대는 오는 30일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서산나들목 구간에서 암행순찰차·드론을 활용한 합동단속을 벌이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나들이철을 맞아 서해안고속도로의 교통량이 급증함에 따라 사망사고의 주요 원인인 2차 사고, 난폭운전, 갓길통행, 지정차로 위반, 화물차 법규 위반 등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고속도로순찰대는 암행순찰차로, 한국도로공사 당진지사는 드론으로 법규 위반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경찰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까지 암행순찰차 3대와 일반 순찰차 2대, 드론 1대를 동원해 단속할 방침이다.드론이 법규
"속도를 줄이면 사람이 보입니다."정부가 교통안전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을 환기시키고 새로운 교통안전 캠페인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도심 차량 속도 줄이기' 홍보 슬로건을 확정했다.국토교통부는 행정안전부,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과 25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교통안전 슬로건 선포식을 열고 새 슬로건 "속도를 줄이면 사람이 보입니다"를 발표했다.새 슬로건에는 선진국에 비해 높은 수준의 제한속도를 낮추고, 사람 우선·보행자 중심의 교통체계로 전환하고자 하는 정부의 정책방향이 담겼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차량 총중량 7.5톤 초과 화물·특수자동차는 야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반사띠'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국토교통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반사띠는 야간에 빛을 비추면 이를 반사하는 성질을 지녀 야간에 운행 중인 차량의 위치나 움직임을 쉽게 파악하도록 돕는 장치다.개정안은 국제기준에 맞춰 대형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차량 총중량 7.5톤 초과 화물·특수차에 반사띠를 부착하도록 의무화했다.화물차 과적으로 인한
현대건설이 새로운 기술의 미세먼지 저감 아파트를 선보인다.현대건설은 미세먼지 걱정이 없는 청정 아파트 단지 구현을 위해 '미세먼지 토탈 솔루션 기술'을 개발, 건설하는 힐스테이트와 디에이치 아파트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현대건설은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로부터 입주민들의 주거환경을 지키기 위해 외부 미세먼지 관리 패키지와 세대 환기시스템, 주방 후드·환기 장비 연동시스템, 현관 에어샤워 시스템, 자동배기 시스템 등 5가지 기술을 선보인다.새로운 세대 환기시스템은 가구내 환기구에 헤파필터를 장착, 내부로만 공기순환
경기지역 버스 이용객 가운데 2만2000여명은 하차때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태그하지 않아 700원∼2600원의 벌과금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는 버스 이용객은 하루 453만명으로 이 가운데 2만2000여명이 정해진 요금 외에 벌과금을 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1000명 가운데 5명이 요금을 더 내고 버스를 타고 있는 셈이다.2007년 수도권통합 환승 할인제 시행때 이동거리에 따라 요금이 차등 부과되는 거리비례 요금제가 도입됐다. 이에 따라 기본구간(일반 10㎞, 좌석 30㎞) 이내는 기본요금만 내고 이후에는 5㎞마다 100원씩
자유로가 지난해 하루 평균 교통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국토교통부는 전국 주요 간선도로의 2017년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자유로(일반국도 77호선) 가양대교∼장항IC 구간(10차로)은 지난해 하루 평균 22만4439대의 차량이 이용, 전국의 도로 노선 가운데 교통량이 가장 많았다.다음은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 하남∼퇴계원 구간(8차로)으로 하루 평균 22만1792대 차량이 오갔다.이어 △경부고속국도 신갈∼양재 구간(8차로) 20만6324대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 서운∼안현 구간(8차로) 20만568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 소장 등이 지난해 5월 크레인 충돌사고로 근로자 6명이 숨지게 한 혐의로 법정에 선다.창원지검 통영지청은 삼성중공업 전 조선소장 김모(62)씨를 포함한 전·현직 임직원, 협력업체 직원 등 14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김씨는 조선소 안전보건총괄책임자로 조선소 안전보건 업무를 소홀히 한 혐의(산업안전보건법 위반)를 받고 있다.검찰은 산업안전보건법상 양벌규정에 따라 삼성중공업 법인도 재판에 넘겼다.검찰은 당시 크레인 안전을 담당했던 직원과 크레인을 운전했던 협력업체 직원
전기·수소차가 올해 처음 자동차 충돌 테스트를 받고 뒷좌석 탑승자에 대한 부상 측정도 이뤄진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8년 자동차 안전도 평가(KNCAP) 시행방안과 자동차 안전도 평가 중장기계획(2019∼2023)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전기차는 차량 앞부분에 엔진 등 내연기관이 없고 전기 배터리가 들어있다. 이같은 달라진 차량 구조가 충돌 상황에서 탑승·보행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실험한다. 충돌시 전기배터리 손상 등으로 누전에 의해 전기충격이 가해질 수 있는지 등도 살핀다.국토부는 매년초 대상 차량을 선정
건설공사장 같은 미세먼지 주요 배출 현장에서 올해 들어 2달동안 2만7000건이 넘는 위반사항이 적발됐다.환경부는 지난 1월 22일부터 지방자치단체와 공동 시행 중인 미세먼지 핵심현장 특별점검 결과, 지난달 말 현재 2만720건의 각종 규정 위반사항이 적발돼 232건을 고발 조치했다고 18일 밝혔다.미세먼지 핵심현장은 고황유 사용 사업장, 날림(비산)먼지 사업장, 농어촌지역 등 불법소각 현장 등 3곳이다.이 가운데 고황유 사용 사업장 621곳에서 21건, 건설공사장 등 날림(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6719곳에서 739건의 위반사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