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지난해 교통량 분석

▲ 교통량·유가·자동차등록대수 변화 추이 ⓒ 국토교통부
▲ 교통량·유가·자동차등록대수 변화 추이 ⓒ 국토교통부

자유로가 지난해 하루 평균 교통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주요 간선도로의 2017년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자유로(일반국도 77호선) 가양대교∼장항IC 구간(10차로)은 지난해 하루 평균 22만4439대의 차량이 이용, 전국의 도로 노선 가운데 교통량이 가장 많았다.

다음은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 하남∼퇴계원 구간(8차로)으로 하루 평균 22만1792대 차량이 오갔다.

이어 △경부고속국도 신갈∼양재 구간(8차로) 20만6324대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 서운∼안현 구간(8차로) 20만5681대 △판교∼하남 구간(8차로)이 19만6289대 △서운∼안현 구간(8차로) 19만988대 등 순이었다.

고속국도와 일반국도를 제외하면 지방도에서는 309호선 천천IC∼서수원IC(4차로) 구간이 하루 평균 11만1064대 차량이 통행해 1위를 차지했다. 국가지원 지방도 중에는 국지도 78호선 걸포동∼고촌면(6차로) 구간이 10만3473대로 1위에 각각 올랐다.

지난해 전국 주요 도로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1만4910대로 전년보다 2.7% 늘었다. 10년 전인 2008년과 비교하면 23.0% 증가한 수치다.

월별로는 10월의 교통량이 전체 월평균의 106.3%로 가장 많았다.

월별 교통량은 대부분 여름 휴가철인 8월에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는 대체 휴일에 한글날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로 10월 교통량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 교통량은 경기도가 가장 많아 하루 평균 3만7620대가 다녔고, 교통량 증가율은 제주도가 2016년보다 8.8%(1만430대→1만1351대) 증가해 가장 높았다.

▲ 요일별 평균 일 교통량 비율 ⓒ 국토교통부
▲ 요일별 평균 일 교통량 비율 ⓒ 국토교통부

요일별 교통량은 월∼목요일에는 큰 변화가 없다가 금요일에 평균 요일 대비 106.2%로 증가했다. 토요일은 109.5%로 가장 많았고 일요일은 95.2%로 가장 적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5∼6시 사이가 평균 대비 176.4%로 가장 많았고, 오전 3∼4시 사이가 11.8%로 가장 적었다.

전국 주유소의 연간 보통휘발유와 경유 평균가격은 2016년 ℓ당 1293원에서 지난해 1387원으로 7.3% 올랐다.

지난해 말 기준 자동차등록대수는 2253만대로 10년 전인 2008년(1679만대)보다 34.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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