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단계 분류를 높은 정확도와 설명 가능 방식으로 보여주는 이미지 기반 자동 판독 알고리즘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과정 자동화를 통해 수면 데이터 판독 소요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14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신현우 서울대병원 교수, 김동규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교수 공동 연구팀은 세계 최대 규모의 수면다원검사 데이터셋을 활용한 이미지 기반 자동 판독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수면 단계 판독과 수면 생체 신호를 시각화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수면 단계 분류는 수면 관련 질환을 진단하는 데 필수적이며 수면의 질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집단급식소에 납품되는 농산물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공동 수거·검사한다.식약처는 13일 수거·검사는 양파, 감자 등 단체급식에서 많이 사용하거나 최근 3년 동안 수거·검사 결과를 분석해 부적합 이력이 높은 상위 10개 농산물(참나물·상추·깻잎·머위·부추·고수·근대·쑥갓·파·가지)을 선정해 340건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중금속 등을 조사한다고 밝혔다.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된 농산물은 신속하게 회수·폐기 처리하고 부적합 정보는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에 투명하게 공개할 예
JW중외제약이 만 1세 미만 A형 혈우병 환자를 대상으로 헴리브라의 약효와 안전성을 입증한 연구 중간결과가 최근 국제학술지 블러드(Blood)에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헴리브라는 혈우병 환자의 몸속에 부족한 혈액 응고 제8인자를 모방하는 혁신 신약으로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예방 효과가 지속된다. 또한 A형 혈우병 치료제 중 유일하게 기존 치료제(8인자 제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항체 환자와 비항체 환자 모두 사용할 수 있다.미국 미시간대 소아병리학 스티븐 파이프 교수 연구팀은 헴리브라를 투여한 1세 미만 비항체 중증 A형 혈
코오롱생명과학이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의 허가 취소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냈지만 2심에서도 패소했다.서울고등법원은 지난 7일 코오롱생명과학이 제조판매 품목허가를 취소한 처분을 취소하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상대로 낸 소송을 1심과 같이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2017년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인보사는 사람의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를 도입한 형질전환 세포가 담긴 2액으로 구성된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주사액이다.하지만 2액의 형질전환 세포가 연골 세포가 아니라 종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신장 세포인 것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과 한국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이 충북 C&V센터에서 첨단대체시험법 산학연관 정보교류 심포지엄을 7일 개최했다.심포지엄에는 미국 동물대체시험법 검증을 위한 범부처 협동위원회(ICCVAM)를 이끄는 니콜 클라인스트루어 박사가 이해관계자들과 함께하는 ICCVAM 활동을 발표했다.이어 서보라미 한국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 정책국장은 동물대체시험법 개발·보급·이용에 관한 법률 소개와 대체 시험 확산을 위한 노력, 앞으로의 방향을 발표했다. KBIOHealth 노영욱 박사는 첨단대체시험법
NH농협손해보험이 서울 서대문구의 구세군두리홈을 찾아 미혼모자를 위한 수면조끼와 아기용품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구세군두리홈은 한국 최초의 도움이 필요한 여성을 위한 복지기관으로 1926년에 설립돼 98년 동안 미혼모자를 위한 사회복지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지원물품 가운데 수면조끼는 영유아의 질병 예방을 위해 필요한 물품으로 농협손보 헤아림봉사단 30명이 손바느질로 직접 제작했으며, 이 외에도 분유, 물티슈 등 아기용품을 전달했다.서국동 NH농협손해보험 대표는 "아이들의 건강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임직원들과 수면조끼를 정성껏
대한의사협회의 '의대 증원 반대' 투쟁 본격화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의사 단체의 불법 행동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7일 밝혔다.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6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의료계와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며 "의협 집행부는 총사퇴 후 비대위 구성에 들어가고, 즉각적인 총파업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지난 5일에 열린 긴급 상임이사회에서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파업 등 집단행동에 들어갈 경우 의협에서 이들을 보호할 대책을 결의했다"며 "법적 문제가 생긴다면 의협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2025학년도 입시부터 국내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000명 늘린다.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보건의료정책 심의기구인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가 회의를 열고 다음해 의대 입학 정원을 2000명 더 늘리기로 의결했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035년까지 의사 인력을 1만명 확충하겠다"며 "특히 비수도권 의대는 지역인재 전형으로 60% 이상을 충원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2035년까지 부족한 의사 수를 충분히 확보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의료 취약 지역에서 활동하는 의사 인력과 고령화 등으로 늘어나는 의료 수요를 감안하면
신약 등 의약품 시판 후 안전관리를 위해 이뤄지던 재심사 제도와 위해성관리제도가 일원화된다.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신약 등에 대한 의약품 재심사 제도를 폐지하고 위해성관리제도로 통합 운영하도록 한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2월 중 개정·공포될 예정이다.그동안 신약 등 일부 의약품은 허가받은 후 4년이나 6년 동안 부작용을 조사하는 재심사 제도의 적용을 받았다.2015년부터는 신약이나 희귀의약품에 대해 안정성과 유효성을 중점 검토하고 위해성 완화 조치와 시판 후 조사와 같은 약물감시계획 등을 포함한 종합적 안전관리
정부가 필수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급속도로 팽창하는 비급여 진료 시장 통제에 나선다.보건복지부는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을 주제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그간 필수의료 붕괴의 핵심 원인으로 지적돼온 비급여 진료의 인센티브를 대폭 줄여 소위 피안성정(피부과·안과·성형·정형외과)로의 인재 쏠림 현상을 막고 과잉 진료로 인한 건보 재정 누수를 막기 위한 조치다.정부는 비급여와 급여를 섞어 사용하는 혼합진료를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대표적인 비급여 진료 항목인 도수치료를 받으
케이메디허브가 올해 제약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케이메디허브는 전국 약학대 재학생 대상으로 올해 제약산업 전문인력 양성 실무실습 교육을 지난달 2일부터 8개월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약학대 실무실습 교육은 필수 교과과정으로 의료기관·제약산업·약무행정 등에서 진행되며 케이메디허브는 제약산업에 특화해 △원료의약품 생산 △완제의약품 생산 △의약품 품질시험 등 실습 교육을 제공한다.지난달 영남대 약학대생을 시작으로 80시간의 필수 교과과정을 진행했고 이달부터 전북대, 이화여대, 경북대, 부산대, 충남대 등 약학대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신영허브가 수입해 시중에 판매한 이집트산 가는잎미선콩을 국립종자원에 의뢰해 확인한 결과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로 확인됨에 따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31일 식약처에 따르면 회수 대상은 신영허브가 수입한 이집트산 가는잎미선콩 제품이다.식약처는 업체가 보관하고있는 2765㎏은 폐기할 예정이며 도·소매 업체로 판매된 235㎏에 대해서는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다.식약처 관계자는 "해당제품을 구매한 소비자께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지역을 확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공단은 시범지역을 지난해 12월 28일부터 109개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사업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등록한 환자가 케어플랜을 수립한 후 3개월 내에 참여할 수 있고 참여기간은 1년이다.참여 방법은 모바일 앱 'The건강보험', 공단 홈페이지, 시범지역 내 지사를 방문하면 된다.시범사업 참여자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참여 과정에 따라 연간 최대 8만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고 적립한 포인트는 지정된 온라인 쇼핑
네덜란드 의료장비 회사 필립스가 미국에서 당분간 수면 무호흡증 관련 제품을 팔 수 없게 됐다.2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필립스의 호흡장비 자회사 레스피로닉스(Respironics)의 신제품 판매를 금지했다.필립스는 "허가 법령의 요구 사항이 충족될 때까지 필립스 레스피로닉스는 미국에서 새로운 수면 치료 장치나 기타 호흡기 치료 장치를 판매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제품 품질 문제는 2021년 6월 FDA가 "일부 호흡 기계와 인공 호흡기의 호흡보호구에 존재하는 흡음 폼(폴리우레탄)
화일약품이 지난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제조·수입업무 정지 제재에 대해 '회사 경영엔 문제가 없다'고 29일 밝혔다.다만 주가는 이날 장 초반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모양새다.다음달 5일부터 화일약품 제조 약품 여러 개가 제조 정지된다. 영업정지금액은 270억4929만원으로 전체 매출액 대비 20.48% 수준이다.화일약품 관계자는 "제조정지일자 이전에 제조돼 출하한 제품에 대해서는 유통과 판매가 가능하다"며 "확보한 재고로 판매수량을 조절해 의료현장의 불편을 방지할 계획이며 경영 현장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수급자의 일상생활·신체활동 지원과 인지기능 유지·향상에 필요한 복지용구의 신규 품목·제품 급여 등록 신청을 다음달 21일부터 23일까지 받는다.29일 공단에 따르면 신규 품목은 기존에 급여하고 있는 복지용구 18개 품목 외에 새로운 품목의 급여를 희망하는 사람이 신청 가능하다. 신청 품목의 견본품을 제출할 수 있어야 한다.신규 제품은 복지용구 18개 품목 가운데 새로운 제품의 급여를 희망하는 제조·수입업체가 신청할 수 있다.신청일을 기준으로 최근 1년 이내 해당 제품의 200개 또는 5000만원 이상 국내 유통 실
한미약품이 아이젠사이언스와 손잡고 항암신약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한미약품은 전날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아이젠사이언스와 'AI 플랫폼 기반 항암신약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23일 밝혔다.협약식엔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와 최인영 한미약품 연구개발 센터장, 강재우 아이젠사이언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한미약품은 첨단 AI 기술을 활용해 신약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임상 단계에서 효율성과 성공률을 높일 계획이다.아이젠사이언스는 고려대 컴퓨터학과 DMIS 연구팀의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20
대한의사협회가 의료중심의 커뮤니티케어 정착과 회원들의 방문진료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심포지움을 연다. 의협은 다음달 3일 대한의사협회 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이같은 내용의 '일차의료 교류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3부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먼저 서울시 도봉구의사회, 서울시 중랑구의사회, 강원도 원주시의사회, 전북도 전주시의사회의 방문진료에 대한 지역의사회 모형 주제에 대한 발표로 시작된다. 제2부에선 이충형 의협 커뮤니티케어 특별위원회 위원이 의원급 의료기관 사례를 발표하고 제3부에선 유원섭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
항생제도 듣지 않는 슈퍼박테리아에 감염된 환자가 조사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2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감염증 환자는 전년보다 25% 증가한 3만8155명이었다.대부분의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CRE에 감염되면 폐렴, 요로감염 등이 발생한다. CRE는 주로 기존 감염 환자와의 접촉이나 타인의 손, 의료기기 등을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조사됐다.질병청은 2017년 6월부터 CRE 감염증을 제2급 감염병으로 분류해 감시하고 있다.질병청은 초기 전수감시 당시인 2017년 5717명에 비교해 지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베트남산 망고에서 잔류농약이 기준치를 넘겨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회수에 나섰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생산된 일부 베트남산 망고에서 살충제 성분인 퍼메트린이 기준치 0.01㎎/㎏를 넘긴 0.08㎎/㎏이 검출돼 판매 중단 조치를 내렸다고 22일 밝혔다.농약이나 가정용 살충제 등의 주성분인 퍼메트린은 내분비계장애의 원인 물질로 추정되고 발암 가능성이 있다. 2008년부터 유럽연합에서 사용을 금지했고 우리나라에서도 환경부가 유독물로 지정했다.회수 제품은 스카이인터내셔날이 수입한 베트남산 망고로 5㎏단위로 포장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