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생제도 듣지 않는 슈퍼박테리아에 감염된 환자가 4만명에 근접해 질병관리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 질병관리청
▲ 항생제도 듣지 않는 슈퍼박테리아에 감염된 환자가 4만명에 근접해 질병관리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 질병관리청

항생제도 듣지 않는 슈퍼박테리아에 감염된 환자가 조사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감염증 환자는 전년보다 25% 증가한 3만8155명이었다.

대부분의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CRE에 감염되면 폐렴, 요로감염 등이 발생한다. 

CRE는 주로 기존 감염 환자와의 접촉이나 타인의 손, 의료기기 등을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청은 2017년 6월부터 CRE 감염증을 제2급 감염병으로 분류해 감시하고 있다.

질병청은 초기 전수감시 당시인 2017년 5717명에 비교해 지난해 그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며 CRE 감염증 실태조사 감소전략 시범사업을 진행해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해당 시범사업으로 국내 의료기관에서 CRE 감염증 관리정책의 근거를 확보해 하루빨리 체계적인 CRE 감염증 대응체계를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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