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이 설 명절을 맞아 사장님들의 원활한 자금 융통을 위해 정산대금을 조기 지급한다.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설 명절을 앞두고 280억원의 정산 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조기 지급 서비스 대상은 △배달의민족 △배민1 △배민포장주문 △사전예약 △배민스토어 △배민상회 △전국별미 등의 일 정산 업주다.기존대로라면 정산 대금은 명절 이후인 오는 13일에 지급되지만 이번 조기 정산으로 사장님들은 최대 5일 빨리 대금을 받게 된다.일자별 정산금액과 입금 일정은 사장님의 가게 관리 프로그램인 배민셀프서비스와 서비스
농협물류가 6일 설 명절을 맞아 원활한 물류 운영을 위한 사업장 현장 점검에 나섰다.최선식 농협물류 대표이사는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실시간 배송 모니터링 시스템 △작업장 위험요인 △민원관리 사항 △임직원 근무여건 △소방·안전시설 등을 점검했다.농협물류는 협력업체의 원활한 명절자금 운용을 위해 물류 대금의 조기 지급을 결정했으며 주요 하나로마트를 대상으로 설 명절택배 운영기한을 지정해 성수기 추가 물류자원을 확보하고 있다. 이어 NH농협은행의 현금운송 특별운영기간 중 수송 안전대책 확인 등 현장 점검을 진행해 금융
청주시는 농가경제의 안정과 농업인 복지향상을 위해 2024년 농업인 월급제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농업인월급제는 가을철 일시금으로 받던 농협 수매대금의 50%를 3~9월까지 농협자금으로 매월 최저 30만원부터 최고 200만원까지 선지급하는 제도다.월급으로 지급한 자금에 대한 기간 이자는 시가 농협에 보전해준다.사업 대상은 시에 주소를 두고 벼를 재배하는 농가 중 농협과 출하약정을 체결한 농가다.오는 5일부터 오는 3월 15일까지 11개 지역농협에서 신청 받을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수확기에 소득이 편중돼 있는 벼 재배 농가에 정기
드라마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을 받는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가 구속 갈림길에 놓였다.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권찬혁)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김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30일 밝혔다.김 대표는 2020년 카카오가 드라마제작사 바람픽쳐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인수대금을 부풀려 시세보다 비싸게 매입하고 증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인수 당시 카카오엔터 영업사업본부장 이준호 현 카카오 투자전략부문장도 김 대표와 공모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검찰은 지난 24일 김 대표와 이 부문
한국타이어가 하도급 대금 지급 기한을 가장 자주 넘기는 회사인 것으로 조사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2023년 상반기 하도급 대금 결제조건 공시 결과'를 발표했다.지난해 상반기 하도급 거래의 47.68%는 10일 이내로 대금 지급이 완료됐다.기업별로 보면 10일 이내 지급비율은 LG가 87.93%로 가장 높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82.59%)과 KT&G(81.70%)가 그 뒤를 이었다.조사대상의 91%가 모든 거래에서 법정 기한을 준수했고 60일을 초과한 대금지급비율은 1% 미만에 불과했다.하도급법에 규정된 지급 기간인 60일을
경북 김천시체육회 전 사무국장이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12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다.경북 김천경찰서는 김천시체육회 전 사무국장 A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김천시체육회에서 학교체육활성화 지원사업 등의 보조금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았다. 김씨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수억원을 빼돌려 카드 대금 지불이나 회식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보조금이 부족해지면 다른 보조금에서 충당하는 방식으로 A씨는 12억원가량을 횡령했다.이 외에도 A씨는 2013년부
신협이 직장 내 괴롭힘, 이어지는 횡령과 비리 등으로 내부통제 한계에 다다랐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직장 후배의 은행 계좌를 무단으로 열람한 혐의(신용정보의 이용·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부산지역 한 신협 직원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2022년 8월 1일 하루 동안 직장 부하인 B씨의 은행 계좌를 사전 동의 없이 86번 열어 봤다는 혐의다.A씨는 경찰 수사에서 "B씨 계좌를 점검하라는 상사의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그러한 지시가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A씨는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택지를 분양한 후 건설사들이 토지 대금을 미지불해 연체된 금액이 지난해 7월 1조원을 넘긴 후 올해 5000억원 이상 증가했다.23일 LH에 따르면 공동주택용지를 분양받은 건설사로부터 연체된 금액은 전체 45개 필지에서 1조5190억원이다.LH 공동주택용지 연체금액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10년 만이다. 2022년 말 7492억원이었던 연체금액의 2배가 넘었다.택지는 일반적으로 주거용 또는 부수건물의 건축용지로 이용할 수 있는 토지다. 주택을 건설하거나 도로, 공원, 학교 등의 기반시설, 상업·업무시설 등을
5대 시중은행이 주택담보대출 최저금리를 연 3%대로 설정해 소비자를 혹하게 한 뒤 실제 대출땐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미끼' 영업을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시중은행에서 실제로 연 3%대에 대출을 내준 비율은 0%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을 보면 지난해 11월 5대 시중은행(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과 인터넷은행 가운데 가장 낮은 금리로 주담대를 내준 은행은 케이뱅크였다. 은행연합회가 공개하는 금리 정보는 2개월 시차가 있다.주담대 최저금리는 시중은행이 낮지만 평균 금리는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태영건설 노동자들이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태영건설의 임금체불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박철민 태영건설 현장 철근팀장에 따르면 건설 현장은 노동을 제공한 달이 아닌 그 다음 달부터 지급하는 '임금유보정책'이 관행화한 지 오래다.임금유보정책이란 예를 들어 임금 정산일이 월말인 경우, 1일에서 30일까지 일한 대가를 그달에 받는 것이 보편적이지만, 건설 현장만 12월 중하순이나 해를 넘겨받는다는 것이다.박 팀장은 "발주자로부터 받은 공사대금이 원도급자(태영건설)로부터 하도급자(골조 전문 건설업체)에게 채무이행의 대가로 지급되고, 하
신용보증기금(신보)은 구로구와 매출채권 보험료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신보는 지난해 35개 지자체,신한은행과 보험료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해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보험료 부담을 대폭 완화했다.매출채권보험은 신보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업무를 수탁받아 운용하는 공적 보험제도로, 보험에 가입한 기업이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 판매한 후, 거래처로부터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면 손실금의 최대 80%까지 보상해 준다.보료 지원대상은 본사 또는 주사업장이 서울시 구로구에 소재하는 매출액 500억원 미만의 보험대상업종
하도급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서면 발급의무를 위반한 신발·의류 제조 업체 영원아웃도어, 서흥, 롯데지에프알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공정위는 영원아웃도어, 서흥, 롯데지에프알 등 3개사에 대해 하도급법 위반으로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1억2000만원(각각 40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회사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105개 수급 사업자에게 원단과 부자재의 제조를 위탁하면서 하도급 대금 등 법정 기재 사항이 누락되거나 거래 당사자의 서명 날인이 없는 서면을 발급했다.이들이
초대형 조선기자재 제조사 세진중공업이 영세 중소업체와 거래하면서 단가를 부당하게 여러 차례 인하한 사실이 드러나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는다.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거래법을 위반한 세진중공업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2억2000만원 처분을 내린다고 9일 밝혔다.세진중공업은 2018년 5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하도급업체에 선박의 화장실과 천장, 벽 판 등 시설물 설치를 위탁하면서 정당한 사유 없이 단가를 인하한 것으로 확인됐다.2018년 세진중공업은 또한 ·하도급업체와 계약을 갱신하면서 인건비를 전년 대비 10% 일률 인하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소비자들을 기만한 스타일브이에 칼을 빼들었다.공정위는 대금을 받고도 상품을 보내지 않고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시정권고조차 무시한 인터넷 쇼핑몰 스타일브이를 검찰 고발 조치한다고 8일 밝혔다.스타일브이는 2022년 라면, 화장품 등의 상품을 싸게 판매한다고 광고하면서 대금을 지급한 소비자에게 상품을 보내지도 않고 소비자 불만 처리 인력 부족을 방치해 사업장 관할인 대전 유성구청으로부터 시정권고를 받았다.스타일브이가 권고 사항을 기한 내에 이행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재산상 피해가 발생했다는게 공정위 측 설명이다.공정위 관계
태영그룹이 워크아웃을 위한 기존 계획을 이행하기로 약속했다. 워크아웃 무산 위기는 넘겼지만 총수 일가의 사재 출연 등 진정성 있는 추가 자구안 마련이라는 조건이 붙는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관련 논의를 위해 주요 경제 당국 수장이 모인 'F4(Financial 4)' 회의가 8일 오전 열렸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태영건설 최대 채권자인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등이 참여했다.이날 산업은행은 태영그룹 측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내놓은 자구안 4가지를 이행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태영건설의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 자구안을 두고 강하게 비판했다.이 원장은 4일 서울 여의도동 금감원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태영 측이 전날 제시한 자구 계획은 채권단이 동의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태영그룹이 협력업체나 수분양자, 채권단 손실을 위해 지원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아 당국은 우려와 경각심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태영건설은 지난 3일 채권단 설명회에서 1549억원의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지원과 계열사 에코비트·블루원 지분 매각, 평택 싸이로 지분 담보 제공 등 4가지 자구안을 발
최저 낙찰가보다 낮은 하도급대금을 일방적으로 강요한 한국엔지니어링웍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하도급 업체와 최저가 입찰 방식의 위탁계약을 한 뒤 추가적인 가격 인하를 강요한 한국엔지니어링웍스에게 시정명령과 과징금 7억4100만원을 부과했다고 2일 밝혔다.한국타이어 계열사로 타이어·산업용 로봇 기계 설비 제조사인 한국엔지니어링웍스는 2018년 10월부터 2021년 9월까지 25개 업체와 829건의 생산 설비 관련 최저가 입찰 계약을 한 뒤 16억8000만원의 추가적인 가격 인하를 강요했다. 공정위는 한국엔지니어링웍
패션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이랜드그룹의 계열사 이랜드리테일이 세무당국을 상대로 낸 12억원가량의 법인세를 환급해 달라는 행정소송에서 1심 패소했다.1일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에 따르면 이랜드리테일이 반포세무서를 상대로 제기한 법인세 경정거부 취소 소송에서 최근 원고가 패소했다.2014년 이랜드리테일은 이랜드월드에 패션브랜드 스파오(SPAO)를 511억원에 팔았다. 이랜드월드의 자금사정이 악화되자 이랜드리테일은 해당 대금 가운데 296억원은 2년에 걸쳐서 회수했고 나머지 금액은 3년 후에 받았다.이 과정에서 이랜드리테일에 미수금이 발생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하청업체 대표가 화물차주 120여명의 운송료 15억원가량을 지급하지 않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29일 운송업계 등에 따르면 쿠팡 하청업체 A사 대표가 대금을 지급하지 않고 잠적해 피해를 본 화물차주는 600여명이다.이 가운데 피해현황이 파악된 120여명의 피해액만 1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피해자들이 600여명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피해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화물차주들은 운송료 외에도 기름값, 세금 등 비용까지 생각하면 속이 타들어 간다고 입을 모으고 있지만 피해 구제는 쉽지 않을
우리 경제에 부동산 발 금융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라는 뇌관이 자리 잡고 있다. 건설사의 시공능력평가 순위 16위인 태영건설이 유동성 악화로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28일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제8조에 따른 금융채권자협의회에 의한 공동관리 절차(Workout·기업구조개선작업)에 들어갔다.이날 만기도래한 서울 성수동 오피스 개발 사업 관련 480억원 규모의 부동산 PF 대출을 갚지 못한 것이다. 그동안 알짜 계열사 매각, 지주사 차입 등을 통해 긴급 자금을 마련했는데도 태영건설이 워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