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3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다.부영그룹은 30일 이 회장이 공식 업무를 재개해 사회·윤리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을 만들 것을 강조했다고 밝혔다.부영그룹은 창업주이자 대주주인 이 회장의 복귀로 그동안 미진했던 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중근 회장 대신 그동안 부영그룹을 이끈 이희범 현 회장도 회장직을 그대로 유지한다.이중근 회장은 취임식에서 "대내외적인 어려움으로 신속하고 치밀한 의사결정이 중요한 시기"라며 "부영그룹은 국민을 섬기는 기업으로 책임 있는 윤리경영을 실천해야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 3구역 재건축 설계 업체가 재공모에 들어간다.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 3구역 재건축정비조합은 대의원 회의에서 기존 설계사인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선정을 취소하고 재공모하기로 결정했다.조합은 지난달 희림건축을 설계업체로 정했지만 희림건축은 서울시 지침인 신속통합기획안과 압구정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용적률 300%)보다 많은 용적률 360%를 반영해 지침 위반 논란이 제기됐다.희림건축은 건축·주택법상 인센티브를 끌어모으면 용적률 상향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서울시가 제동을 걸자 조합 측은 결국 설계
호반건설이 여러 계열사를 동원하는 '벌떼입찰'로 오너 아들 회사에 일감을 몰아준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했다.참여연대는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과 장남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 차남 김민성 호반산업 전무 등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29일 밝혔다.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2010년부터 5년동안 장남이 소유한 호반건설주택과 차남이 소유한 호반산업, 각 회사의 완전자회사 등 9개사에 23개 공공택지 매수자 지위를 양도했다.해당 택지들은 호반건설이 그룹 계열사를 동원해 벌떼 입찰로 낙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민간 위에 군림하고 있다"며 사업 구조에 대해 근본적인 개편 추진에 나섰다.원 장관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LH 발주 아파트 부실공사 사태에 대해 "이권 담합의 고리를 끊기 위한 고강도 수술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원 장관은 이번 사태 원인 가운데 하나로 전관특혜 등 '이권 카르텔'을 꼽으며 현재 LH 혁신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민간보다 턱없는 실력으로 민간 위에 군림하는 부분도 있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과정에서 덩치가 커져 도덕적 해
앞으로 건설업 산업안전보건관리비로 심폐소생술(CPR)을 교육하거나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구입할 수 있다.고용노동부는 건설업 산업안전보건관리비 사용기준 현실화 등을 위해 '건설업 산업안전보건관리비 계상·사용 기준' 일부 개정안을 다음달 7일까지 행정 예고한다고 28일 밝혔다.산업안전보건관리비는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거나 다치는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발주자가 도급인(시공사)에게 지급하는 비용이다.공사 금액의 2∼3% 수준으로 안전모·안전화 같은 보호구를 사거나 난간·덮개 등 안전시설에 사용할 수 있다.개정안은 응급상황 초동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로 이른바 '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를 촉발한 GS건설에 대해 10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이 추진된다.국토교통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원희룡 장관 주재로 검단아파트 사고·GS건설 현장 점검결과 회의를 열어 "사고 책임 주체의 위법 행위에 대해 무관용으로 처분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국토부는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검단아파트 시공업체인 GS건설 컨소시엄과 협력업체에 대해 부실시공을 이유로 국토부 장관 직권으로 영업정지 8개월을 추진하기로 했다.이어 불성실한 안전 점검 수행 등의 이유로
강원도개발공사가 발주한 산업지구개발 조성사업 공공입찰에서 담합한 5개 건설 사업자들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명령과 과징금 2억5500만원 처분을 받았다.공정위는 이들 건설 사업자가 2018년 말 진행된 공공입찰에서 담합해 '독점규제와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27일 밝혔다.강원도개발공사가 발주한 입찰은 옥계첨단소재융합 산업지구개발 조성사업 성토재 구매에 관한 건이다. 과징금은 △대정이디씨 9900만원 △필립건설·자연과우리·부흥산업 각각 4900만원 △드림시티개발 900만원이다.성토는 부지조성과 제방쌓기 등을 위해 다른 지역
국토교통부는 출산가구에 대한 '공공주택 입주 기회'가 크게 확대된다고 24일 밝혔다.국토부는 '저출산·고령사회 정책과제와 추진방향'의 후속조치로 출산가구에 대한 주거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등 하위법령 개정안을 오는 28일부터 입법예고와 행정예고한다.개정으로 주거부담 완화를 통한 출산율 제고와 자녀 양육을 위한 쾌적한 주거환경도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대책 발표일 이후 자녀를 출산한 가구는 공공주택 청약 시 출산 자녀 1인당 10%p씩 완화된 소득·자산 요건을 적용해 출산가구의 내 집 마련 기회를 넓
경기 광주시와 쌍령파크개발(대표 박종득)이 추진하고 있는 '쌍령근린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 과정에서 특혜와 뇌물수수 의혹이 불거졌다.24일 세이프타임즈 취재를 종합하면, 쌍령근린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시와 쌍령파크개발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아세아종합건설 등 2곳이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다.경찰은 사업자 선정 과정에 쌍령파크개발이 공무원들에게 억대의 돈을 건넨 정황을 포착, 이들을 뇌물 혐의로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광주시는 2018년부터 쌍령동 산 일대를 개발하는 1조원대 사업을 추진했다. 쌍령동 산57-1 일원의 51만19
삼표피앤씨는 22일 대우에스터와 더블월(Double Wall) 공법을 활용한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신기술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했다.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진행한 협약으로 양사는 주력 제품인 더블월과 할로우코어 슬래브(HCS)를 융합한 PC공법 신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양사는 공동주택 외 다양한 건축물 등에 적용할 수 있는 PC 신기술의 현장 확대를 추진한다.양사가 주력 제품을 앞세워 경쟁력 강화와 신기술 사업에 집중하는 것이 공동 개발의 핵심이다.더블월은 PC 패널 사이에 콘크리트를 타설해 시공하는 최신 건설기술로
삼도주택 '우현삼도뷰엔빌W'아파트가 준공 후 대지면적 증가분에 대한 추가 부담금을 입주민에게 떠넘겨 논란이 일고 있다.23일 세이프타임즈 취재를 종합하면, 경북 포항시 북구 우현동 우현1토지구획정리지구(16·19BL) 우현삼도뷰엔빌W아파트를 건설한 삼도주택(대표 허만철)이 입주민들을 상대로 부지정리 과정에서 대지면적 증가분에 대한 금액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삼도주택이 우현삼도뷰엔빌W 조합원들에 요구한 금액은 증가한 면적 240여㎡에 따른 3억7410만원이다.우현삼도뷰엔빌W 2013년 입주자 모집공고 공통사항에 따르면 '세대별 대
경기 하남시가 '더샵 하남에디피스(THE SHARP Edifice)'의 도로점용 허가를 처리해 공공보행로를 점령당한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22일 세이프타임즈 취재를 종합하면, 논란이 되고 있는 '더샵 하남에디피스'는 하남시 덕풍동 285-31번지 하남C구역 지하 2층, 지상 20~25층 10개동 980세대 규모로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아파트 건축은 포스코이앤씨(전 포스코건설·대표 한성희)가 시공을 맡아 2021년 8월부터 공사 중이며 준공은 내년 3월 예정이다.하지만 착공 후 2년 동안 공사 현장 출입로를 제
공정거래위원회가 하도급 공사대금을 더 받고도 수급사업자에게 증액 비율만큼 지급하지 않은 대명건설에 제재 처분을 내렸다.공정위는 하도급 업체에게 건설공사를 추가·변경위탁 사항에 대해 계약서면을 발급하지 않고 공사대금 증액 계약의 내용과 비율에 따라 대금 증액을 하지 않은 대명건설에 대해 경고와 벌점 1점을 부과한다고 20일 밝혔다.대명건설은 2020년 8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춘천농협NH타운 신축공사를 진행하면서 하도급 업체에 창호공사를 위탁했다. 이후 대명건설은 발주자로부터 물가 상승을 이유 두 차례에 걸쳐 공사대금을 증액받았다.증
롯데건설은 부산 남구 대연동 1619번지 일원의 '대연 디아이엘'이 완판됐다고 22일 밝혔다.HDC현대산업개발과 함께 시공하는 대연 디아이엘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정당계약 기간을 거쳐 빠른 속도로 계약이 이뤄졌고 지난 19일에 완판됐다.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된 데에 이어 조기 완판했다.대연 디아이엘이 4488가구에 달하는 대단지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계약이 마감된 데에는 뛰어난 입지와 우수한 상품설계가 한몫했다. 단지는 부산 2호선 못골역 초역세권을 비롯해 부산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입
철근 누락 아파트로 논란이 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관업체와 648억원 규모로 체결한 설계·감리 등 용역계약을 모두 해지하고 전관업체가 입찰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국토교통부는 최근 'LH 용역 전관 카르텔 긴급회의'를 마치고 LH가 입찰과 심사를 진행하던 설계·감리 용역 23건에 대한 절차를 모두 중지한다고 20일 밝혔다.해지 대상은 지난달 31일 이후 전관업체가 참여한 설계·감리 용역 계약 11건으로 모두 648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설계 용역은 561억원 규모의 10개, 감리는 87억원의 1개 계
최근 '아파트 철근 누락'이 추가로 드러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5개 아파트 단지에서도 LH 출신의 전관 업체가 설계·감리를 맡은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정하 의원(국민의힘·강원원주갑)이 LH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5개 단지에 21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15개 업체가 LH 출신을 낀 전관 업체였다.전관 업체가 LH 발주 아파트 단지의 설계·감리 용역을 대거 수주하다가 무더기로 부실이 발견된 셈이다.5개 단지는 준공이 끝난 화성 남양뉴타운 B-10BL, 평택소사벌 A7, 파주운정3 A37과 현재 공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도로·토공 현장에서 작업 성능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토공 품질관리 자동화 기술 개발과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일반적인 도로 건설 현장에선 아스팔트 포장 작업 전에 지지력 강화와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반 기초를 다지는 작업이 필요하다. 해당 작업은 넓은 공간에서 반복적인 작업이 필요해 건설 장비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하지만 건설 장비는 운전자의 숙련도에 따라 시공 품질 편차가 있고 국내에선 숙련된 운전자 확보가 어렵다.이에 건설연 지반연구본부 연구팀은 '지능형 다짐 기술'을 개발했다. 지능형 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체적으로 감리를 진행한 건설 현장 가운데 82%가량이 법정 감리 인원에 미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LH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장철민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동구)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LH가 직접 감리를 맡은 현장은 104개다.이 가운데 82%에 달하는 85개 현장에서 법정 감리 인원을 채우지 못하고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리 필요 인원 920명 가운데 실제로 배치된 인원은 566명으로 필수 인원의 61%밖에 되지 않았다.시흥장현 A-3 아파트 건설공사 12공구의 법
매매와 임대차 계약 중개 과정에서 전세 사기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공인중개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전세 사기 의심 공인중개사 2차 특별점검'결과 전국에서 785명의 위반행위 824건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국토부는 이가운데 75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으며 자격 취소, 업무정지,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 278건을 검토하고 있다. 주요 위반 행위로는 △해외 체류 중인 공인중개사의 자격증으로 무자격 중개 보조원이 국내에서 대리 중개한 사례 △미신고 중개보조원이 온라인 채널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철근 누락으로 문제가 된 아파트 건설에 참여한 전관 업체와 3년간 모두 2300억원 규모의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정하 의원(국민의힘·강원원주)에 따르면 철근 누락 16개 아파트 건설에 참여한 전관업체 18곳은 2020년 6월부터 지난 6월까지 LH 수의계약 용역을 77건 수주했다.LH 출신이 설립한 A건축사사무소는 LH와 343억원의 용역 계약을 맺었다. 전관업체 가운데 가장 많이 용역을 따낸 A사무소는 3기 신도시 공동주택 설계용역 등 11건을 수주했다.A사는 철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