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무허가 한약재를 제조해 판매한 A한약과 A한약 전 대표를 검찰에 송치됐다고 13일 밝혔다.회수 처분을 받은 한약재는 구척주증, 육종용주증, 오수유탕포 등 12종 8.1톤으로 판매금액은 3억9000만원에 달한다.약사법은 한약재를 포함한 의약품 등에 대해 품목별로 허가나 신고 등을 받아 제조·판매토록 규정하고 있다.위반시에는 형사처벌을 받게 되며 5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업체 관계자는 "A한약을 믿고 거래해주신 고객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촌진흥청은 부처 간 적극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개발한 신품종 감초의 '대한민국약전' 등재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신품종 감초의 약전 등재는 한약을 처방할 때 우리 기술로 개발한 감초 품종을 사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한국이 90% 이상 수입에 의존해 온 '감초' 국산화의 길이 열린 것이다.감초는 한의학 등 전통 의약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 약용작물로 중국(신장)·내몽고·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의 건조한 지역에서 주로 자생하며 만주감초, 유럽감초(광과감초
코로나19 재유행을 틈탄 제약사들의 감기약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1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한방 감기약으로 쓰이는 자양강장제 '쌍화탕'의 약국 공급가를 이달 12%가량 인상했다. 쌍화탕 가격 인상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광동제약 관계자는 "한약재 등 원료 가격이 올라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고 말했다.동아제약도 마시는 감기약 '판피린'의 가격 인상을 확정했다.동아제약은 오는 10월 판피린의 약국 공급가를 12.5% 올릴 예정이다. 판피린 가격 인상은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제약사
광동제약은 동의보감 처방을 현대화한 '광동 우황청심원'의 지난해 실적이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광동 우황청심원은 한방 과학화의 결과물 가운데 하나로, 1973년 제조 허가를 취득한 후 '거북표 원방 우황청심원'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선보였다.이후 정신불안, 두근거림, 고혈합 등의 효능효과를 가진 일반의약품으로 약국가에서 많이 찾는 스테디셀러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 해왔다.광동제약이 추산하는 지난해 연매출은 500억원대 초반으로, 2011년 매출 220억원에 비해 두 배 이상 성장했다. 광동제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삼계탕 등의 원료로 여름철 사용이 늘어나는 황기, 당귀 등 수입 농·임산물 145건에 대해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잔류농약 검사 항목을 품목별 5~25종에서 46종으로 확대해 통관검사를 진행한 결과, 산수유 1건이 기준초과로 통관을 차단했다고 12일 밝혔다.검사 대상은 수입 농통관검사 부적합 농·임산물 중 계피(11건), 작약(10건), 감초(8건), 황기(8건), 당귀(8건) 등 중국, 베트남, 미얀마 등 13개국의 44개 품목이며, 잔류농약 46종의 검사항목에 대해 집중 검사했다. 검사결과 산수유 1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 한약 등 안전관리 온라인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한약재와 한약제제 제조업체 관계자 안전관리 체계에 대한 업무 이해도 향상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서다.설명회는 한약 등 안전관리 체계, 한약재 GMP 우수업체 선정 계획와 GMP 관리방안, 2021년 제조·유통관리 기본계획, CITES 관련 안내 등으로 진행됐다.정책설명회는 온나라e음 홈페이지(vc.on-nara.go.kr)를 통해 실시간 영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했다.별도 사전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했으며 관련 자료는 추후 대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식약
농촌진흥청은 유효 성분이 많고, 기계로 수확하기 좋은 '지황' 새 품종 '한방애(愛)'를 개발했다.27일 농진청에 따르면 지황은 경옥고의 주재료이자 한방에서 몸을 보하고, 허약 체질을 개선하는 데 쓰이는 약용작물이다.주로 뿌리 부분을 이용하는 지황은 뿌리 길이가 30㎝, 길게는 50㎝에 달해 기계로 수확하면 뿌리가 쉽게 부러져 상품성이 떨어진다.이런 문제로 기계 수확을 기피하는 많은 농가에서 지황을 하나하나 손으로 수확하고 있다.농촌진흥청이 새로 개발한 '한방애'는 뿌리 길이가 13.3cm
국순당은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개최된 'CICI Korea 2021 한국이미지상'에 참석한 문화계 주요 내빈에게 자양강장백세주세트를 선물했다고 14일 밝혔다.CICI Korea 한국 이미지상은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한 개인과 단체 등에게 2005년부터 17년째 수여하고 있다.'2021 한국이미지상'은 디딤돌상에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 정동원, 김희재 등의 '트롯맨'이 수상했다. 징검다리상에는 델핀 오 UN 세대평등포럼 사무총장, 새싹상은 '아기상어'가 받았다.
국순당은 백세주가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KOSA)가 주최하는 '제26회 KOSA 유통대상'에서 전통주 부분 본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유통대상은 KOSA에서 한 해동안 중소유통 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중소유통업계 대표 행사다.KOSA는 전국 46개 지역조합의 조합원 점포와 물류센터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판매실적을 기반으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전통주 부분 본상을 수상한 백세주는 8회에 걸쳐 수상한 한국 대표 전통주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선정하는 우수문화상
코로나19로 면역력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약재에 대한 관심도 상승하고 있다. 천궁, 당귀 등 산림약용자원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이 가운데 천궁은 기후변화에 예민해 해발고도가 높은 서늘한 지역에서만 재배할 수 있다. 특히 연작장해로 매년 재배지를 옮겨 다니는 번거로움으로 생산량과 재배면적은 계속 감소하고 있다.작물의 연작재배는 토양미생물의 다양성과 군집 구성에 영향을 주어 토양미생물을 변화시킨다. 이는 작물 생산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토양미생물에 관한 연구는 작물의 연작장해 원인 규명에 필수적이다.이에 산림청
식품의약품안전처가 3일 '시험검사기관 실무책임자 간담회'를 갖는다. 식약처가 지정한 한약재 시험검사 기관에서 품질보증과 시험검사를 하는 책임자가 참석한다.간담회는 시험·검사기관 분야 법령 등 개정된 사항을 공유하고, 시험·검사 신뢰도를 올리는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주요 내용은 시험·검사 분야 제도 변화 공유, 시험·검사 신뢰도 향상방안 수렴, 한약재 규격품 대상 검사기준 현실화 필요성 논의, 시험·검사 현장 고충사항 청취 등이다.식약처 관계자는 "지속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해 현장의 목소리를 시험·검사 제도에
김모씨(54, 남)는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한 고객상담사로부터 오자환이라는 발기부전치료제를 권유받았다. 오자환을 복용한 처음엔 괜찮았으나, 눈 통증으로 시작해 가슴 통증 등 부작용을 호소한 김씨는 상담사에게 항의했다. 상담사는 오히려 가짜 '옥타코사놀플러스' 발기부전치료제를 소개했다.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노인층에게 저가의 한약재에 실데나필, 타다라필 등 식품의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을 섞어 가짜 오자환, 가짜 옥타코사놀플러스 제품을 판매한 일당 2명을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농촌진흥청이 약용작물 지황을 숙성할 때 부패는 막고 품질은 높일 수 있는 가공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한약재로 많이 쓰이는 지황은 기력을 더해주고 허약한 것을 보해준다. 항종양, 면역 증진, 심혈관계 질환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작물이다.생것 그대로 섭취할 경우, 체질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소화 장애로 인한 복통과 설사가 나타날 수 있다. 농진청은 소화성을 개선할 수 있는 숙성 지황 제조 방법을 개발한 적이 있다.이번에 새로 개발한 기술은 지난 연구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킨 것이다. 숙성 시작 단계에 지황의 2% 이상인 주정
시가 127억원 상당의 불량 한약재를 2014년 10월부터 2018년 1월까지 조직적으로 불법 수입한 업체 3곳이 적발됐다.관세청 부산본부세관은 효능이 실재 한약재에 미치지 못하거나 효능이 없는 한약재 2947톤을 수입한 6명을 관세법과 약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부산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27일 밝혔다.적발된 한약재는 오가피, 홍화, 계피, 맥문동, 돼지감자 등이다.부산본부세관은 식약처와 협업해 약사법 위반 수입한약재 115톤을 수거·검사해 부적합 한약재 20톤을 회수·폐기·반송 조치했다.수입업체는 통관대행업체 대표, 보세창고 직
농촌진흥청은 16일 입맛이 떨어지고 소화가 안 되는 여름철에 건강을 지켜줄 요리로 '율무밥'과 '마죽'을 추천했다.'마'는 한약재 이름으로는 '산약(山藥)'이다. 보통 마와 참마의 뿌리줄기 부분을 먹는다.동의보감에 따르면, 마는 기력을 보강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다. 소화불량을 개선하고 위벽을 보호한다.마에는 전분이 15~20%, 단백질이 1~1.5%가량 들어 있다. 비타민 C도 풍부하다. 사포닌과 뮤신, 원기 회복과 정력 강화를 돕는 디오스게닌도 함유하고 있다.생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민청원에 건의된 임블리 화장품과 한약재를 검사한 결과 모두 안전하다고 5일 밝혔다.식약처는 시중에 유통하는 천연추출물 에센스 등 45개 제품에 대해 미생물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적합했다고 밝혔다.천연추출물 에센스 제품 32개와 국민청원 업체 제품 13개는 총호기성생균수와 대장균,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3종에 대한 검사를 받았다.품질검사 외에 해당 제품의 온라인 판매 사이트 201건을 점검해 의약품이나 기능성 화장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광고 등 허위‧과대광고 19건을 적발했다.주요 적발사례는 세균 감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행정안전부는 7일 충청북도 C&V센터서 '제2회 혁신 현장 이어달리기' 행사를 개최한다.이번 행사에서는 국민청원 안전검사제를 소개하고, 추진과정의 고민과 성공요인을 공유할 예정이다.중앙행정기관이 혁신 온도계를 전달하는 이어달리기와 식약처 직원이 참여한 인트로 드라마를 보는 순으로 진행된다.식약처는 650여건의 청원 요청과 5개 제품 대상 선정, 4개 제품에 대한 검사결과 발표 등 국민청원 안전검사제의 추진 경과를 소개한다.국민청원 안전검사제는 국민이 안전에 의심되는 식·의약품을 정부에 추천하면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6월까지 유통 중인 한약재를 수거해 벤조피렌, 곰팡이 독소 등 유해물질을 검사한다고 4일 밝혔다. 벤조피렌은 다환방향족탄화수소족 물질로, 식품을 고온 조리·가공할 때 식품의 주성분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이 불완전 연소하면서 생성되는 물질이다.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IRAC)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에 속한다.곰팡이 독소는 곡류, 두류, 견과류 등에 생기는 아플라톡신, 파튤린, 푸모니신 등을 말한다.의약품 당국이 한약재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 우려가 나오자 안전관리를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 유통 중인 어린이용 기저귀 39개 제품에 대해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을 검사한 결과 피넨·헥산·톨루엔 등 11종의 VOCs가 검출됐지만 인체 위해 우려가 없는 수준이라고 20일 밝혔다.식약처는 지난 6월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첫 검사대상으로 선정된 '어린이용 기저귀 냄새'를 확인하기 위해 냄새와 관련 있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24종을 분석했다.기저귀에서 방출된 11개 물질은 모두 특유의 냄새를 가지고 있고, 단독 또는 혼합돼 냄새를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다.식약처는 어린이용 기저귀
보건복지부는 원외탕전실 인증제를 통해 2곳의 원외탕전실을 최초로 인증했다고 6일 밝혔다.보건복지부는 원외탕전실 인증제를 도입한 지난 9월 이후 11개 기관을 평가해 인증기준을 충족한 '모커리한방병원 원외탕전실'과 '자생한방병원 남양주 원외탕전실'의 원외탕전실을 최초로 인증하고 인증마크를 부여했다.원외탕전실은 의료기관 외부에 별도로 설치돼 한의사의 처방에 따라 탕약, 환제, 고제 등의 한약을 전문적으로 조제하는 시설이다.일반한약 분야 인증을 받은 모커리한방병원 원외탕전실은 중금속과 잔류농약검사 등 안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