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는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봄철을 맞아 공동주택 등 1786곳에 대해 '안·아·주 만들기' 운동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운동은 '안전한 아파트, 주민과 함께 만들자'는 의미로 공동주택 등의 화재 발생 시 출동 소방대와 신고자에게 대상별 안전 정보를 알리고 적절한 행동으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안했다.

내용은 대상별 경량 칸막이, 공기 안전매트 등 보유 소방시설 시스템 현행화로 화재 발생 시 출동 소방대와 주민에게 관련 정보 제공, 관계인 자율소방 안전의식 강화를 위한 교육·홍보, 관계인 주도 소방훈련 지도 등이다.

특히 출입구나 승강기 게시판에 피난 안내도를 부착해 주민들이 일상으로 접하며 소방시설과 대피로 등을 자연스럽게 인지하게 하고 공기 안전매트 전개 지원 등 관계인 주도 소방훈련을 통해 초기 대응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 소방차 전용구역 확보와 차량 인식 시스템 등록으로 소방대가 최적의 소방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상시 옥상문 개방, 계단이나 복도에 장애물 적재 금지, 방화문 닫아두기 등 주민 안전을 위한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우병욱 대구소방안전본부 예방안전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주거 공간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 공동주택 등에 화재 발생 시 많은 인명피해가 우려된다"며 "이번 대책으로 공동주택 등의 화재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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