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5년간 대구지역에서 용접 등을 하다가 193건의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 10명과  8억40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 대구소방본부
▲ 최근 5년간 대구지역에서 용접 등을 하다가 193건의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 10명과 8억40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 대구소방본부

대구소방안전본부는 21일 최근 공사장 등 건설 현장에서 용접·용단 작업 중 불티로 인한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 대구지역에서 용접·용단 작업 중 불티로 인한 화재는 193건으로 10명의 인명피해와 8억4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북구 침산동 식품 제조공장에서 용접 작업 중 불티가 튀어 1억2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등 올해 들어서도 7건의 크고 작은 용접·용단 작업 불티 화재가 발생했다.

용접·용단 작업시 발생하는 불티는 1600~3000도의 고온체로 작업 장소의 높이에 따라 수평방향으로 최대 11m 정도까지 흩어지는 특성을 보인다.

이처럼 비산된 불티가 가연물에 도달하면 점화원 역할을 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대구소방은 용접·용단으로 인한 화재를 줄이기 위해 용접·용단 작업 시 화재예방 안전수칙을 배부하고 공사장 등 안전관리 책임자를 대상으로 화재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등 예방활동 강화에 나선다.

대구소방은 화재에 취약한 공사장 등을 대상으로 예방순찰과 도상훈련을 실시해 화재 예방과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고 대형 공사장에 대한 현장지도 및 불시 단속을 전개하는 등 추진 중인 봄철 화재예방대책과 연계해 용접 화재안전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용수 현장대응과장은 "봄철 공사 현장이 늘어나고, 용접 불티로 인한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작은 부주의가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용접 작업 시 화재안전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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