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연쇄 자살 폭탄 테러로 최소 32명이 사망했다. ⓒ CNN
▲ 21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연쇄 자살 폭탄 테러로 최소 32명이 사망했다. ⓒ CNN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바그다드 중심부의 밥 알샤르키 지역에서 연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32명이 숨지는 등 140여명이 사상했다.

자살 폭탄 조끼를 착용한 테러범 2명이 시장 한 가운데서 자폭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이라크 군 당국은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의 소행이라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자세한 배후는 알려지지 않았다.

타흐신 알하파지 이라크 합동작전사령부의 대변인은 "테러범이 붐비는 시장 한복판에서 큰 소리로 사람들을 불러 모은 뒤 첫 번째 폭발물을 터뜨렸으며 곧이어 두 번째 폭탄도 폭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공격은 IS 잔당에 의한 테러"라며 "IS는 존재감을 입증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IS는 2014년 이라크 국토 3분의 1을 점령한 후 바그다드 외곽까지 세력을 떨쳤다.

그러나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의 지원을 받아 이라크 정부는 2017년 말 IS를 축출하는 데 성공했다.

IS는 지난해 3월 최후의 거점이었던 시리아 바구즈를 함락당한 후 공식적으로 패망했지만 잔당들은 이라크와 시리아 등을 거점으로 다시 세력을 확장하려 한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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