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는 지난해 추석에 이어 올해 설에도 인천가족공원을 임시폐쇄한다. ⓒ 인천시
▲ 인천시는 지난해 추석에 이어 올해 설에도 인천가족공원을 임시폐쇄한다. ⓒ 인천시

인천시는 코로나19 여파에 설 연휴기간인 오는 2월 11일부터 14일까지 화장장을 제외한 인천가족공원의 전 시설을 임시폐쇄한다고 13일 밝혔다.

15만의 고인이 안치된 인천가족공원은 명절 연휴마다 35만여명이 찾는 전국 최대 규모의 도심내 장사시설이다. 연중무휴로 운영하기 때문에 고강도의 코로나19 방역이 필요하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지 않고 있어 전국에서 가족단위 성묘객이 방문할 경우 확산이 우려된다.

이에따라 시와 공단은 지역사회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해 추석에 이어 또다시 성묘객의 방문을 막기로 결정했다. 화장장은 정상 운영한다.

대신 지난해 추석 큰 호응을 얻었던 온라인 성묘서비스를 이번에도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사전 접수해 2월 8일부터 2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유가족들이 신청하면 봉인함 사진도 제공한다.

온라인 성묘서비스는 코로나19로 왕래가 어려운 가족·친지 간에 서로 안부를 물을 수 있는 유가족 덕담콘텐츠와 포토갤러리도 확대 운영한다.

시와 공단은 성묘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문자를 발송하고 설명회 등을 통해 공원 폐쇄조치를 안내할 예정이다.

이민우 시 복지국장은 "시민과 성묘객의 안전을 위한 대응조치이니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며 "온라인 성묘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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