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지난 4일 강원도 양양군 서면 내현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7일 밝혔다.
양양군에서는 첫 발생이다. 이번 추가 발생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역은 12개 시군에서 925건이 발생했다.
환경부는 이번 양양군 발생으로 백두대간을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양양군, 국립공원공단, 군부대 등 관계기관과 대응에 협력키로 했다.
지속적으로 멧돼지 폐사체를 수색하고 환경시료를 분석해 확산 징후를 주기적으로 점검한다. 멧돼지 이동통로를 파악해 포획 덫 등 포획도구를 설치한다.
백두대간에 위치한 설악산, 오대산 등 국립공원 지역은 해당 공원 별로 자체 대응팀을 구성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에 대응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발생지역뿐만 아니라 비발생 지역에 대해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관심과 대비를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야생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하는 경우 지자체 등에 즉시 신고하고 양성 개체가 발생한 지역은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민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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