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는 2020 주거복지문화대상에서 기관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주거복지문화운동본부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했다.
16일 구에 따르면 '고령친화 맞춤형 주거관리서비스'는 구와 서울시가 협력해 새로운 일자리창출과 공공서비스 확충을 위해 과감히 투자한 사업이다.
일반적인 집수리 기술 인력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고령자 주거문제를 청년인재가 참여해 주택 개조, 위생적인 주거환경 조성 등을 수행하는 휴먼서비스 기반 프로젝트다.
구는 지난 2년간 주거취약 어르신 255가구를 대상으로 1030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낙상예방을 위한 주택개조와 생활밀착형 간편 집수리, 주택에너지효율개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서비스 등을 통해 고령자의 삶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는 장애인 가구와 복지시설 등을 중심으로 지원하던 배리어프리(Barrier Free, 무장애) 기반 개조서비스 대상을 노인 가구로 확대했다.
단순히 취약계층의 주택을 고쳐주는 사업과 차별해 고령친화 맞춤형 주택개조·집수리를 추진했다. 고령 거주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자립생활을 방해하는 요인을 제거하고 경감시키는 조치를 취했다.
기대수명 연장으로 고령화가 가속되면서 휴먼서비스 분야가 유망업종으로 성장함에 따라 청년을 전문 인력으로 양성도 집중했다.
연세대학교 주거환경학과 및 해당분야 전문가 집단과 협업해 기초이론교육 140시간, 현장실습교육 160시간 등 300시간의 특화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지원대상자 상담과 조사를 위한 선정도구 등 일련의 실태조사-계획수립-시공에 이르는 표준화된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주거지원과 돌봄서비스의 연계, 가정과 지역사회의 연계를 강화해 지역 사회 중심의 돌봄 환경을 조성하는 구의 작은 도전과 성공이 지역사회 곳곳으로 확산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주거복지문화에 단초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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