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9~22일 관계기관과 교통사고 재발 우려가 높은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긴급 특별현장점검을 진행한다.

점검은 행안부와 교육부, 경찰청, 지방자치단체, 도로교통공단 등이 참여한다.

9일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광주 어린이보호구역 안에서 어린이 사망사고가 발생해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특별점검을 추가로 진행하게 됐다.

특별점검은 지난 8월에 포함되지 않은 3년간 교통사고가 1건 이상 발생한 어린이 보호구역 전체 1306곳이 대상이다.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점검단은 사고발생지역 시설개선 여부와 지역주민이나 학부모들의 개선 요청사항을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현장점검을 통해 위험요인을 분석해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점검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정부 부처 중앙점검단과 지자체 자체점검단으로 나눠 진행된다. 중앙점검단은 2018~2019년 사망사고 발생지역과 2020년 2건 이상의 사고다발지역 31곳을 맡는다.

점검 이후 결과를 분석해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소규모 정비사항은 2021년 개학 전까지 정비를 마무리하고 시설개선공사가 필요한 사항은 내년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예산을 우선 투자해 상반기까지 개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특별점검과 병행해 어린이 보호 최우선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난 7월 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선정한 어린이 교통안전 표어(1단 멈춤! 2쪽 저쪽! 3초 동안! 4고 예방!)를 '릴레이 챌린지' 형태로 전파한다.

릴레이 챌린지는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안전괄호 인증샷과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다짐을 필수 해시태그와 인스타그램에 올린 후 다음 참여자 3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챌린지의 첫 번째 주자는 김희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과 정재희 안전문화운동추진중앙협의회 민간위원장이다. 챌린지 참여 후 다음 참여자로 공공기관과 시민단체 관계자를 지목하는 등 민관이 참여하는 캠페인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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