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산물 '호두' ⓒ 산림청
▲ 임산물 '호두' ⓒ 산림청

임산물 가운데 약용식물, 수실류, 산나물 등 건강보조식품과 청정 임산물 생산이 전년대비 1830억원 증가한 1조8831억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약용식물류 중 구기자, 작약, 마 등은 3만1091톤이 생산돼 전년보다 7.8% 증가했다.

산림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임산물 생산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임산물 생산조사는 주요 14종 147개 품목의 임산물 생산량과 생산액을 조사하는 것으로 각종 임업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총 임산물 생산액은 지속적인 건설경기 침체 등에 따른 영향으로 토석, 용재, 조경재 등의 소비량이 급감하면서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국민건강과 관련된 약용식물, 산나물 등의 생산액은 증가했다.

지난해 청정임산물과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 등으로 약용식물(1730억원 증가), 수실류(90억원 증가) 등의 생산액이 증가했다. 약용식물과 산나물은 최근 3년간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버섯류는 고온 피해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생산액이 감소했으며, 조경재 품목 중 야생화는 재배면적 감소 등의 사유로 생산액이 크게 감소했다.

지역별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은 경북도가 6917억원으로 전년에 이어 가장 높았다. 이어 △전남도(3915억 원) △전북도(3051억원) △강원도(2907억원) 순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임상섭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지난해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해 약용식물, 청정임산물의 생산량이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과 관련된 임산물 생산을 지속해서 확대해 건강한 먹거리와 임업인들의 소득 증대가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임업정책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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