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산양삼의 대식세포 활성화 연구를 통해 산양삼이 인삼보다 면역증진 효과가 더 높은 것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산양삼은 산지에서 인공시설이나 농약 등을 사용하지 않고 생산되는 친환경 삼으로, 밭에서 재배하는 인삼과 구분된다. 산양삼은 유기물질의 함량이 높고 항암, 당뇨 개선, 면역력 향상, 피로 해소, 항산화 기능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공동연구팀이 7년근 산양삼과 6년근 인삼의 추출물을 이용해 대식세포 활성화 유도 효능을 비교한 결과, 산양삼의 대식세포 면역조절인자들이 인삼보다 1.4~2.4배 높게 생성됐다.
면역조절인자가 높게 생성되면 대식세포의 포식작용을 더욱 활성화시킨다. 이는 인삼보다 산양삼이 더 면역력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삼의 약리효과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성분인 진세노사이드의 함량도 산양삼이 인삼보다 2배 이상 높게 함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연구를 수행한 안동대 정진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산양삼과 인삼의 차별화를 위한 기초자료로써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전권석 산림약용자원연구소 실장은 "산양삼 특이적 유효물질의 기능성 분석과 작용기전 구명 등 지속적인 연구수행을 통해 청정 임산물인 산양삼의 우수성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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