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이 보이는 V컬러링을 국내 통신사 최초로 24일부터 선보인다. ⓒ SKT
▲ SK텔레콤이 보이는 V컬러링을 국내 통신사 최초로 24일부터 선보인다. ⓒ SKT

SK텔레콤이 24일부터 숏폼 영상을 활용한 보이는 'V컬러링' 서비스를 국내 통신사 최초로 선보인다.

V컬러링은 고객이 미리 설정한 영상을 발신자 휴대전화에 통화가 연결될 때까지 보여주는 영상 컬러링 서비스다.

SKT는 이동통신 서비스의 혁신을 이끌었던 음성 컬러링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영상 콘텐츠의 중요성이 커지는 5G 시대에 맞춰 짧은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V 컬러링으로 '한국형 숏폼 서비스'의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V컬러링은 LTE와 5G 요금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이용자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전용 앱을 설치하고 V컬러링 서비스에 가입하면 된다. 가입은 24일부터 SKT 대리점이나 고객센터, 온라인 T월드 사이트, V 컬러링 앱에서 가능하다.

가입 고객이 앱에서 사용자 맞춤형으로 제공되는 영상을 선택하거나 본인이 제작, 소유한 영상을 선택해 컬러링으로 설정하면 발신자 휴대폰에 전화를 받을 때까지 영상이 보여진다.

발신자는 V컬러링에 가입해 있지 않아도 T전화 앱으로 전화하면 상대방이 설정한 영상을 볼 수 있다. 1일을 3개의 시간대로 나눠 다른 영상을 설정할 수 있으며 최대 7개의 전화번호에 각각 다른 영상을 설정할 수도 있다.

T전화 앱을 사용하지 않는 고객은 영상 대신 수신자가 설정한 음성 컬러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된 스마트폰 이용자는 모두 V컬러링 앱을 이용할 수 있다. 아이폰 이용자도 모바일 웹을 통해 V컬러링 서비스 가입과 영상 설정이 가능하지만 아이폰 이용자가 전화를 걸면 음성 컬러링을 들려준다.

SKT는 짧은 통화 연결 시간 동안 영상을 감상하게 되는 V컬러링 서비스의 특성을 고려해 틱톡과 독점 제휴를 체결했다. 주요 기획사와 방송사, 샌드박스를 비롯한 MCN(Multi Channel network) 등과 제휴를 통해 다양한 숏폼 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V컬러링에는 △사용자 맞춤 콘텐츠 제안 △인기 콘텐츠 추천, 큐레이션 △영상 촬영과 편집을 통한 UCC 제작 기능도 제공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인다.

'MZ세대'가 선호하는 아이돌과 크리에이터 영상, 뮤직비디오, 유머와 화제 영상과 중장년층을 위한 미스터트롯 톱6 출연진과 힐링·자연 영상 등을 제공한다.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캐릭터와 통화 상황에 맞는 콘텍스트 영상, 동식물, 소셜 캠페인 영상 등도 제공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 사회적 관심사를 반영한 소셜 캠페인, 나만의 관심사를 다른 사람에게 공유할 수 있는 취미, 스포츠 영상 등을 포함해 400편의 유·무료 콘텐츠를 24일부터 제공하고 연말까지 1000개 이상으로 영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V컬러링 가입 고객은 12월말까지 월정액 100원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2월에 가입하는 고객은 다음해 1월까지 월정액 100원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전화를 거는 발신자는 V컬러링 영상 콘텐츠 시청에 따른 데이터 이용료가 발생하지 않지만 유료 콘텐츠를 구매하면 별도 비용이 발생한다. V컬러링 서비스는 월 100원 프로모션이 종료된 다음해부터 월정액 3300원의 유료 부가서비스로 제공될 예정이다.

SKT는 V 컬러링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도 펼친다. 전국 부스트파크 50곳의 매장에 설치된 데이터스테이션에서 V컬러링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고 부스트파크 제휴처 60곳의 매장을 선정해 V컬러링 체험과 연계한 경품 혜택도 제공한다.

SKT는 V 컬러링이 5G 시대의 주요 콘텐츠로 떠오르는 숏폼 영상의 한국형 플랫폼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폰에 기본 기능으로 탑재되고 통신 3사 연동 서비스가 도입되면 성장폭도 더 커질 전망이다.

유영상 SKT MNO사업대표는 "V컬러링은 세계 최초로 음성 컬러링을 선보인 SK텔레콤이 5G 시대에 맞춰 새롭게 출시하는 보이는 컬러링 컨셉의 서비스"라며 "모바일로 개성과 재미를 추구하는 고객들의 트렌드에 맞게 V 컬러링이 한국형 대표 숏폼 구독형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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