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2020년 컴업 조직위원회는 28일 온라인 기업설명 프로그램에 참여할 국내외 혁신 스타트업의 신청접수 결과를 발표했다.

중기부와 조직위에 따르면 한달 동안 온라인으로 접수한 결과 한국을 포함한 89개국에서 1076개의 스타트업들이 신청해 최종 120개사 모집에 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전 세계의 경제질서가 근본적으로 변화했고 미국·유럽 등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도 커다란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국가별로는 유니콘 기업을 24개 보유하고 있는 세계 3대 스타트업 대국인 인도가 가장 많이 접수했고 미국·싱가포르·이스라엘, 스페인 순으로 신청했다.

중기부와 조직위는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K-스타트업 글로벌 진출전략과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K-방역이 대한민국의 신뢰도를 높여 해외 스타트업들이 많이 지원했다고 분석했다.

신청 분야들은 상거래 122개사, K-방역 112개사, 개방형 혁신 107개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산업 유형과 삶의 변화로 인해 비대면 관련 분야 신청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1차 서류평가를 통해 결격사유를 검토하고 2차 평가에서 선배 창업기업과 국민평가단이 공정한 심사를 거쳐 컴업 조직위원회에서 다음달 중 최종 120개사가 선정된다.

이번 온라인 기업설명 프로그램에 최종 선발된 120개 스타트업은 기업 홍보 영상을 무료로 제작 지원하고 온라인 홍보 부스를 제공한다.

국내외 벤처캐피탈 구매자 등과 연계한 사업연결 투자상담회와 수출상담회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전 세계 선배 스타트업, 동료 기업과 실시간 교류도 가능하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공정한 심사를 진행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전문성과 미래 성장성을 갖춘 혁신 스타트업을 선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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