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2016 재난대응 훈련 앞서 20일부터 5주간 시범 운영

국민안전처는 전국단위로 실시되는 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5월16일~20일)에 앞서 20일 부터 5주간 어린이가 스스로 기획하고 체험하는 '어린이 안전한국 훈련캠프'를 최초로 시범 운영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어린이 안전한국 훈련캠프'는 교사 주도하에 수동적으로 참여하던 기존의 단순 대피훈련에서 벗어나 어린이들이 직접 훈련을 기획하고 체험하는 성장지향형 프로그램이라는데 큰 특징이 있다.

'어린이 안전한국 훈련캠프'의 주요내용은 학교 주변의 재난위험 요소를 조사하고 토론을 통해 재난유형을 선정해 나만의 매뉴얼과 임무, 대피지도를 작성해보는 것이다.

고학년이 저학년이나 장애우를 데리고 대피 훈련을 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학교 안에서 가장 빠르게 상황을 전파하는 훈련을 통해 수동적 피해자 입장이 아닌 능동적 구조자의 역할 능력을 배양하게 된다.

최근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지진을 계기로 어린이들이 전문가와 함께 지진에 대해 학습·토론해보고 지진 발생 시 대피요령과, 우리 학교시설은 지진에 안전한지에 대해 조사해보는 시간도 갖는다.

이번 '어린이 안전한국 훈련캠프'는 교육부 협업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단이 사전 기획단계에서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멘토 역할을 맡을 예정이어서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겸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장은 "이번에 최초로 시범운영하는 '어린이 안전한국 훈련캠프'를 계기로 어린이 스스로 체험을 통해 안전의식이 향상되고 미래 안전리더로 성장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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