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만 호국영령 잠든 서울현충원 우리가 지킵니다"
"17만 호국영령 잠든 서울현충원 우리가 지킵니다"
  • 김경옥 기자
  • 승인 2016.03.3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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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소방서 등 민관군합동훈련팀 지장사에서 산불진화훈련
민관군 합동훈련팀이 29일 국립서울현충원 호국사찰 지장사에 도열해 있다.

서울 동작소방서는 29일 2016년도 민ㆍ관ㆍ군 합동 산불진화 훈련을 국립서울현충원 내 사찰 호국지장사 일대에서 실시했다.

지장사는 신라 말에 창건된 사찰로 9개동의 건물이 있고, 5명의 상주 인원이 있다. 지장사 주지 도호스님은 "사찰내에 많은 전기시설과 LPG가 연동돼 있는데다, 주변에 참나무ㆍ잣나무 등 8만6800㎡의 울창한 산림이 있어 화재에 매우 취약하다"고 말했다.

짙은 황사와 강풍속에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실시된 산불진화훈련은 현충원 뒷산 서달산 정상에 위치한 지장사와 주변 산림지대에서 시행됐다.

동작소방서 소방관을 비롯해 현충원, 동작구 직원 등 공무원 127명과 지장사 신도회, 동작소방서 의소대, 대한재난구호안전봉사회(이사장 현해스님), 국민안전처 현장관찰단(김영배 동작구 위원), 동작구 안전감시단등이 참가했다.

이날 훈련에는 지휘차, 살수차, 펌프차, 구급차 등 8대의 소방력이 동원돼 화재발생-방화선구축-초동진화-종합방수 등 산불소화 단계별 교리에 따라 실전처럼 진행됐다.

동작소방서 살수차가 산불진화 훈련을 하고 있다.

서순탁 동작소방서장은 "증가하는 상춘객으로 인해 산불 위험성이 높아져 민ㆍ관ㆍ군 합동 훈련을 통한 공조체제를 확립하고, 유사시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훈련을 했다"고 말했다.

김인호 현충원장은 "자체인력으로 4개의 자위소방대에 77명이 편성돼 있으나, 본관 등 52개동의 건물에 연면적 44만평의 서울현충원 화재안전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늘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다"며 "17만 여위가 모셔진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안식을 위해 민ㆍ관ㆍ군을 연계한 진화체계 유지로 현충원의 화재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대한재난구호안전봉사회도 이날 훈련에 참여했다. 
현충원 자위소방대원들이 산불진화 훈련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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