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 KT 컨소시엄 미세먼지 대응 서비스 구축

실시간 측정이 가능한 미세먼지 관측소를 수십~수백m 단위로 설치된다. 축적되는 빅데이터에 유동 인구ㆍ날씨ㆍ질병 정보를 결합해 개인 맞춤형 미세먼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 KT-온케이웨더 컨소시엄 등에 따르면 '빅데이터 기반 국민 체감형 미세먼지 대응 서비스'를 공동으로 구축하기로 하고 올해말까지 제주도ㆍ창원ㆍ광명시에서 시범사업을 하기로 했다.

KT는 이미 지난 9월 이후 3곳의 시범지역에 115개의 공기질 측정기를 설치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 농도가 500m 떨어진 두 곳 사이에서도 최대 2.5배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시설이 근처에 있을 경우 미세먼지 농도가 타 지역보다 더 높다는 것도 확인했다.

정부와 KT 컨소시엄은 내년 1분기까지 서울과 6개 광역시 1500곳의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1분 단위로 측정한 미세먼지 정보에 통화량 정보로 추정한 연령ㆍ성별ㆍ시간대별 유동인구 등 인구 정보와 질병 정보, 유해시설과 교통량 정보를 함께 분석한다.

미세먼지 발생 원인과 대응 방안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풍향ㆍ풍속과 같은 기후정보를 같이 분석하면 미세먼지 확산 예측도 가능하다. 

이같은 정보를 지자체 등에 제공해 영ㆍ유아, 청소년, 노인 등 건강 취약계층에 개인 맞춤형 상세 대응요령을 문자메시지로 제공하게 된다.

광명시와 창원시는 어린이ㆍ노령층 등 건강 민감계층 시민과 환경관리자에게 위치기반의 미세먼지 경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시간대에 사람이 많이 다니는 지역을 중심으로 살수차가 움직일 수 있도록 이동경로를 최적화하는 것도 가능해 진다.

살수차의 경로를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시스템은 내년 2월까지 구축된다. 미세먼지 정보를 공개, 민간이 이를 이용한 새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도 가능하다.

과기정통부는 3개 지역에서 거둔 성과를 검토해 2~3년 안으로 전국에 확대할 예정이다.

최영해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빅데이터 프로젝트로 대기ㆍ환경분야까지 빅데이터 활용범위를 넓혀 미세먼지 대응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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