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위해도 높은 수입식품을 선별하는 '인공지능(AI) 위험예측 모델'을 내년 1월부터 통관검사에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AI 위험예측 모델은 가공식품 중 '농산가공식품류'와 '수산가공식품류'의 특성을 반영해 개발됐다.
이 모델은 △축적된 과거 부적합 내용, 원재료 등 '수입식품 검사 정보' △기상·수질 등 '해외 환경 정보' △회수·질병 등 '해외 위해정보'를 융합한 빅데이터를 AI가 학습해 위험도가 높은 식품을 통관 과정에서 자동으로 선별한다.
올해 개발된 농산가공식품류와 수산가공식품류의 AI 위험예측 모델은 다음 달까지 시범운영하며 시스템 정상 가동 여부 등을 점검한 후 내년 1월부터 수입식품 통관검사에 본격 적용한다.
식약처는 수입량이 많고 부적합률이 높은 가공식품의 유형별 특성을 반영한 세부 모델 개발을 확대하는 등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민이 수입식품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수입식품 안전관리 혁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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