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상향 없이는 RE100·탄소중립 불가능"

▲ 기후솔루션과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가 25일 RE100 목표 달성을 위해 반도체 산업의 재생에너지 수급 현황을 분석하고 발전 비중 상향과 조달 전략의 보완 필요성을 제시했다. ⓒ 세이프타임즈▲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 주도권 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 SK하이닉스·삼성전자
▲ 기후솔루션과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가 25일 RE100 목표 달성을 위해 반도체 산업의 재생에너지 수급 현황을 분석하고 발전 비중 상향과 조달 전략의 보완 필요성을 제시했다. ⓒ SK하이닉스·삼성전자

기후솔루션은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와 국내 반도체 산업의 재생에너지 수급 현황을 분석하고 발전 비중 상향 조달 전략 보완이 필요하다고 25일 밝혔다.

기후솔루션은 국내 반도체 산업이 재생에너지 부족과 정책 한계로 탄소중립·RE100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행 재생에너지 보급 속도로는 산업 경쟁력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후솔루션은 정부의 현 정책이 유지되면 반도체 산업의 재생에너지 수요가 2032년부터 공급을 초과하고 2038년에는 25%가 부족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반도체 기업들이 주로 사용하는 녹색프리미엄 중심의 조달은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거의 없으며 2038년에 간접배출량이 오히려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RE100 가입 선언 기업도 국내 사업장에서 실질적인 이행은 미흡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기후솔루션은 전력 생산자와 구매자 간 전력 구매 계약을 진행하는 PPA 방식이 24% 이상의 감축 효과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PPA는 한국전력이 소매 전력 판매를 독점하는 구조에 의해 만들어진 제도로, 재생에너지 발전소가 한국전력에 전기를 팔고 한전이 그 전기를 RE100 기업에 되파는 방식이다.

기후솔루션은 재생에너지 공급이 △제도적 제약 △높은 비용 △계통 문제 등 복합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30% 이상으로 상향하고 PPA 등의 에너지 조달 수단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주다윤 기후솔루션 연구원은 "제도 개선을 위해 기업들은 RE100 목표 달성을 확실히 하고 정부의 체계적인 대응을 요구해야 한다"며 "PPA 체결이나 프로젝트 지분 투자 등 재생에너지를 실질적으로 확대하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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