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2일 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에 조은석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이명현 전 검찰단 고등검찰부장 등을 각각 지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전날 오후 11시 9분 대통령실로부터 이같은 3대 특검 지명 통보를 접수했다"고 발표했다.
조 전 권한대행과 민 전 법원장은 민주당, 채해병 특검으로 지명된 이 전 부장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이들은 모두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 요직을 맡았다.
조 전 권한대행은 박근혜 정부 때 대검 형사부장으로서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 문재인 정부 때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지냈다.
2021년 1월 감사위원으로 임명된 이후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표적 감사에 제동을 걸었고 감사원의 대통령 관저 비리 의혹 감사 결과가 부실하다며 재심의를 주장하는 등 윤석열 정부와 대립했다.
민 전 원장은 우리법연구회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때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 추가조사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이 전 부장은 군법무관 출신으로 2022년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장남 병역 비리 의혹을 수사했다.
이유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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