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분야 인력 증원 … 사고 나면 엄중 문책

▲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이태원 참사 현장을 방문해 헌화하고 있다. ⓒ 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이태원 참사 현장을 방문해 헌화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서울 용산구의 이태원 참사 현장을 방문해 국민 안전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참사 현장에 있는 '우리에겐 아직 기억해야 할 이름들이 있습니다'라는 글귀를 살펴보고, 현장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10분 간 머무른 뒤 현장을 떠났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한강홍수통제소를 점검한 후 이태원 참사 현장 참배를 긴급히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예측 가능한 사고가 무관심, 방치 때문에 벌어지는 경우는 절대로 없도록 해야한다"며 "최소한 이재명 정부에선 그런 일은 절대로 벌어질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페이스북에 상세한 글을 올려 '이재명 정부의 안전'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장마철이 본격적으로 다가오면서 기후위기로 인한 자연재해의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산사태 등 대규모 피해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연재해는 인력으로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지만, 최대한 예측하고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정해진 규정과 매뉴얼을 한 치의 오차 없이 준수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현장에 있는 공직자들이 얼마나 사명감을 갖고 임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극명하게 달라질 수 있다"며 "책임감과 관심이 부족하다면 작은 사고도 큰 참사로 이어질 수 있음을 우리는 여러 차례 경험했다"고 말했다,

특히 "세월호와 이태원, 오송의 비극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이재명 정부는 이같은 참사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안전 분야 인력 충원과 배치, 그리고 성과에 대한 보상 시스템까지 전면적으로 재정비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책을 마련하겠다"며 "만약 사고가 발생한다면, 그 책임을 반드시 엄중하게 묻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공직자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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