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청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관계부처와 민간전문가 합동으로 인수공통감염병 대응 체계 점검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25년 제1차 인수공통감염병 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 ⓒ 질병청
▲ 질병관리청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관계부처와 민간전문가 합동으로 인수공통감염병 대응 체계 점검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25년 제1차 인수공통감염병 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 ⓒ 질병청

질병관리청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4일 '2025 제1차 인수공통감염병 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

대책위원회는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행정안전부, 국방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와 민간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인수공통감염병의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최근 국내에서 가금류와 야생조류는 물론 야생 삵 등 포유류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사례가 확인되고, 해외에서는 인체 감염 사례까지 보고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을 주요 의제로 선정하고 집중 논의했다.

특히 사람과 접촉이 많은 반려동물을 중심으로 한 인플루엔자 종간전파 사례와 관련해 동물인플루엔자 전문가를 초빙해 상세 정보를 공유했다.

이어 야생조류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대응 상황과 인체감염증 대응 결과를 점검하고, 이에 따른 대응·협력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조류인플루엔자 외에도 인수공통결핵 발생 상황과 해양포유류 인수공통질병 관련 감염병 예찰, 2025 인수공통전염병 예찰 계획, 국내외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현황 등 주요 정책 추진 현황이 공유 됐다.

김정희 검역본부장은 "사람 감염 예방을 위해 동물에서의 초기 감시와 신속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예찰 강화 등 역량 고도화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질병청 등과 원헬스 기반의 통합 감시 대응체계 운영을 강화해 국민과 동물 모두의 건강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대책위는 인수공통감염병의 위협이 더 이상 잠재적 위협이 아닌 실제적인 대비·대응 과제임을 확인했다"며 "인수공통감염병 대응은 사람-동물-환경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원헬스 접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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