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홍열 혀의 주요 증상으로 처음에는 회백색이 덮이고 돌기가 현저히 두드러지는 모양(왼쪽)에서 발병 후 2∼3일 지나면 붉은색을 띠고 돌기가 붓는 딸기 모양으로 새빨간 혀로 변함. ⓒ 질병청
▲ 성홍열 혀의 주요 증상으로 처음에는 회백색이 덮이고 돌기가 현저히 두드러지는 모양(왼쪽)에서 발병 후 2∼3일 지나면 붉은색을 띠고 돌기가 붓는 딸기 모양으로 새빨간 혀로 변함. ⓒ 질병청

성홍렬 발생이 크게 증가해 주의가 요망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성홍열 신고 건수는 지난달 24일 기준 3809명으로 전년 동기간(1506명) 대비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질병청은 유치원, 학교 등 소아 집단시설에서 집단발생 가능성이 있어 성홍열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성홍열은 A군 사슬알균(Group A Streptococcus)에 의한 급성 발열성 질환이다. 갑작스러운 발열, 두통, 구토, 복통, 인후통 등으로 시작돼 12-48시간 후에 전형적인 발진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 질환은 보통 겨울과 봄철에 소아에서 주로 발생해 매년 전체 환자 중 10세 미만 소아가 80% 이상이다.

질병청은 감염 예방을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특히 아이들이 빈번하게 접촉하는 환경 표면을 주기적으로 소독할 것을 권고했다.

성홍열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빠른 시일 내에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성홍열로 진단되는 경우는 항생제 치료 시작 후 최소 24시간까지 유치원 등 집단시설에 등원 하지 않아야 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성홍열은 항생제로 쉽게 치료할 수 있는 흔한 소아 질환이지만 감염 예방을 위해 학부모와 집단시설의 철저한 예방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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