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간 살모넬라 식중독은 여름철에 집중 발생했다. 기온이 점차 상승함에 따라 관련 식품의 위생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살모넬라 식중독의 예방을 위해 액란 등 알가공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30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진행하는 위생점검은 액란, 구운달걀, 달걀말이, 달걀 샐러드 등을 생산하는 알가공품 제조업체와 과거 정부 수거·검사나 자가품질검사 결과, 부적합 이력이 있는 업체 등 170여 곳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점검하는 주요 항목은 △부적합 원료 사용 여부 △작업장 내 축산물 등 위생적 취급 여부 △축산물가공품 보존과 유통기준 준수 여부 △자가품질검사 주기·항목 적정 실시 여부 등이다.
알가공품을 현장에서 직접 수거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구매해 살모넬라 식중독균 오염 여부 등을 검사하고 단백질·지방·나트륨 등을 분석해 영양성분 표시에 대한 적정성도 확인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액란을 사용해 음식을 만들때는 75도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해 조리하고 액란은 개봉한 후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섭취해야 한다"며 "점검 결과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하는 등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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