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안전부는 보이스피싱 사기범 검거에 활용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 음성분석 모델을 개발하고 이달 말부터 음성 감정 등 사기범 수사 과정에 활용한다. ⓒ 행안부
▲ SKT는 경찰청과 협력해 고객의 악성앱을 삭제하는 등 1070억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 SKT

SK텔레콤은 경찰청과 협력해 2610건의 악성앱을 발견하고 차단했다.

SKT는 경찰청과 협조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악성앱 설치 의심고객을 확인해 즉시 삭제 요청을 하는 등 1070억원의 피해를 예방했다고 16일 밝혔다.

SKT는 1차적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AI로 악성앱 유포 링크를 탐색,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받은 도메인·IP를 추적해 차단했다.

이후 악성앱 설치 가능성이 높은 고객군 리스트를 경찰청에 제출하면 출동 경찰관이 직접 찾아가 앱을 삭제 조치해 피해를 줄여 2차 금융 사기 피해를 예방했다.

최근 스미싱 범죄는 공공기관·부고·청접장 등을 사칭하는데, 메시지에 첨부된 URL을 누르면 개인·금융정보 등이 탈취되는 방식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악성앱 등을 통한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이 2023년 4472억원에서 지난해 8545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손영규 SKT 정보보호실장은 "경찰청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보이스피싱 등 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T는 지난해 7월 이용 동의를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미끼문자 AI탐지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