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서울경찰청과 보이스피싱 피해가 우려되는 고객을 직접 방문해 금전 피해를 막았다고 2일 밝혔다.

서울 마포구의 한 고객의 휴대폰에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악성 앱이 설치돼, 모든 전화·문자 정보가 탈취됐다.

고객은 이 휴대폰으로 112·1301 등 어디로 전화를 걸어도 수사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이 전화를 받는 상황에 처했다.

LG유플러스는 실시간 가동하는 자체 고객피해방지분석시스템을 통해 고객의 위험상황을 인지하고 서울경찰청과 동행해 고객 자택에 방문했다.

고객은 큰 금액을 송금하기 직전이었는데,  경찰서로 이동해 자신의 상황을 인지한 뒤 악성 앱을 삭제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은 "서울경찰청과의 공조를 통해 새로운 보이스피싱 수법을 접하고 대비책을 마련하게 됐다"며 "안전하게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