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적외선 초소형 브릴루앙 레이저 구동원리·응용분야 소개.
▲ 중적외선 초소형 브릴루앙 레이저 구동원리·응용분야 소개. ⓒ KAIST

KAIST는 중적외선 영역에서 세계 최초로 초소형 저잡음 브릴루앙 레이저를 개발했다.

KAIST 연구진은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중적외선 파장에서 초소형 저잡음 브릴루앙 레이저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가시광선·근적외선 영역에 국한됐던 기존 기술 한계를 넘어서 중적외선 영역에서도 초고순도의 안정적인 레이저 광원을 실현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연구팀은 중적외선에서 높은 투과도를 가지지만 가공이 어려운 칼코겐화합물 유리를 활용해 초고품질 광공진기를 제작, 표면 흡착 분자에 의한 광손실을 정밀 제어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기존 대비 광손실을 30분의 1 수준으로 줄이고 최소 동작 전력을 1000배 낮췄다.

새로 개발된 브릴루앙 레이저는 기존 중적외선 광원보다 선폭이 1만 분의 1 수준으로 좁아 정밀한 분자 스펙트럼 분석과 빛을 이용한 화학 반응 제어 등에 활용 가능성이 높다.

이한석 물리학과 교수는 "개발된 레이저 소자를 양자폭포레이저와 중적외선 광검출기와 결합한다면 획기적으로 소형화해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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