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중적외선 영역에서 세계 최초로 초소형 저잡음 브릴루앙 레이저를 개발했다.
KAIST 연구진은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중적외선 파장에서 초소형 저잡음 브릴루앙 레이저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가시광선·근적외선 영역에 국한됐던 기존 기술 한계를 넘어서 중적외선 영역에서도 초고순도의 안정적인 레이저 광원을 실현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연구팀은 중적외선에서 높은 투과도를 가지지만 가공이 어려운 칼코겐화합물 유리를 활용해 초고품질 광공진기를 제작, 표면 흡착 분자에 의한 광손실을 정밀 제어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기존 대비 광손실을 30분의 1 수준으로 줄이고 최소 동작 전력을 1000배 낮췄다.
새로 개발된 브릴루앙 레이저는 기존 중적외선 광원보다 선폭이 1만 분의 1 수준으로 좁아 정밀한 분자 스펙트럼 분석과 빛을 이용한 화학 반응 제어 등에 활용 가능성이 높다.
이한석 물리학과 교수는 "개발된 레이저 소자를 양자폭포레이저와 중적외선 광검출기와 결합한다면 획기적으로 소형화해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예림 기자
yelims930@safetimes.co.kr
관련기사
- KAIST 냉각제 없는 '도파로형 광검출기' 개발
- KAIST 미국 특허 등록 '세계 10위' 달성
- KAIST 6밀리초 내 단백질 반응 포착 기술 개발
- KAIST '미생물' 이용한 플라스틱 개발했다
- KAIST 항암치료 4배↑ '카이랄 나노 페인트' 개발
- KAIST '이산화탄소' 분해성능 50%↑ 전지 개발
- 1.5도 목표 농경지 12.8%↓ … '식량위기' 경고
- KAIST 미생물 235종으로 '친환경 화학물질' 생산
- KAIST 면역회피 유발 '유전자' 첫 규명
- 지드래곤 음성메시지 '우주'로 나갔다
- KAIST '생각하는 반도체' 뉴랜지스터 개발
- KAIST, AI 활용 '자연에 없는' 효소 설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