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연구팀은 중적외선 스펙트럼의 넓은 영역을 감지할 수 있는 광검출기 기술을 개발했다.
KAIST는 상온에서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중적외선 광검출기 기술을 개발해 초소형 광학 센서 상용화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개발된 광검출기는 기존 실리콘 기반 CMOS 공정을 활용해 저비용·대량생산이 가능하며 상온에서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중적외선 광검출기는 상온에서 높은 열로 냉각 시스템 장비가 필요한데 이는 크기·비용이 증가해 센서의 소형화를 어렵게 만든다. 또 CMOS 공정과 호환되지 않아 대량생산도 불가능하다.
이에 연구팀은 저마늄 반도체를 기반으로 상온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새로운 도파로형 광검출기를 개발했다.
도파로란 빛을 특정한 경로로 손실 없이 효과적으로 유도하는 구조물을 의미한다.
이 기술은 온도변화에 따른 전기적 신호가 달라지는 원리를 이용해 다양한 종류의 분자들이 실시간 센싱에 범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도파로형 광검출기는 △냉각 필요성 △대량생산의 어려움 △높은 비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김상형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연구는 향후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실용화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특히 저비용 대량생산이 가능해 차세대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 제조 현장 등에서 적극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예림 기자
yelims930@safetimes.co.kr
관련기사
- KAIST 미국 특허 등록 '세계 10위' 달성
- KAIST 6밀리초 내 단백질 반응 포착 기술 개발
- KAIST '미생물' 이용한 플라스틱 개발했다
- KAIST 항암치료 4배↑ '카이랄 나노 페인트' 개발
- KAIST 초소형 '브릴루앙 레이저' 구현
- KAIST '이산화탄소' 분해성능 50%↑ 전지 개발
- 1.5도 목표 농경지 12.8%↓ … '식량위기' 경고
- KAIST 미생물 235종으로 '친환경 화학물질' 생산
- KAIST 면역회피 유발 '유전자' 첫 규명
- 지드래곤 음성메시지 '우주'로 나갔다
- KAIST '생각하는 반도체' 뉴랜지스터 개발
- KAIST, AI 활용 '자연에 없는' 효소 설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