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자들이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한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 국토부 
 ▲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자들이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한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 국토부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원인이 보조배터리 내부합선으로 무게가 실렸다. 

16일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분석 결과 보조배터리 잔해에서 다수의 전기적 용융흔(녹은 흔적)이 식별됐다.

이에 따라 배터리 내부에서 양극과 음극이 합선된 절연파괴가 발생해 최초 발화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과수는 배터리 훼손이 심해 정확한 합선원인은 확인하기 어렵지만 배터리가 아닌 다른 곳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설명했다.

항철위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보조배터리에 의한 화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계속 조사를 수행할 예정"이라며 "사고조사 과정에서 안전조치가 필요하다 판단되면 항공사 등에 안전권고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으며 추가적인 사고조사 현황은 향후 사고조사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공개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